세상 찌질한 인생을 살며 자신이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든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강구.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배우 매니저로 일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씩 나아가고 있는데... 어느 날 차 수리를 위해 방문한 카센터에서 우연히 무명배우 현석을 마주치게 된다. 순간 강구는 현석이 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음을 직감하고 그를 설득한다. 그렇게 둘의 인연이 시작되고 강구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현석을 트레이닝 시키게 되는데 현석은 그런 강구의 추진력과 확신에 찬 포부를 보며 점점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트레이닝과 돈을 요구하는 강구의 행동에 자꾸 의심을 품게 되고 결국엔 연락을 두절하기까지 이른다. 과연 강구가 말하는 갑부의 딸이 진실일까? 그렇지 않다면 순수한 무명배우 현석의 간절함을 이용한 거짓일까?
Yucheon's doctor
엄마와 함께 오랜 시간 병원에 있는 동생을 돌보고 있는 이천은 동생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기에 아직 어린 형이다. 이천은 참을 수 없이 아프고 괴로운 마음에, 자신의 작은 실수로 인한 죄책감에 무작정 동생이 타고 다녔던 휠체어를 끌고 집을 나선다. 동생 유천이와 같이 떠나는 과정 속에서 형제간에 흔히 있는 시샘, 갈등 그리고 이해와 용서를 동시에 느낀다. 이천이가 길을 떠나며 만나게 되는 사람과 공간 속에서 상처와 아픔을 하나하나 내려놓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폭발하게 되는데......
Hyun-tae
Hyun-tae, who is a wild goose daddy, is going to the sea to commit suicide on Christmas Eve. At the same day, Kaka who's working at an auto shop is gone to the sea by his boss. Hyun-tae and Kaka don't meet each other, but they connect through Mi-joo, Hyun-tae's daughter. It’s an itinerary of fathers’ Christmas Eve, which look different but the s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