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bath, apartments, supermarkets and cockroachs, that is the routine of Guido, a lonely and introverted young man who works fumigating for a cleaning company. His work is detoxify, however is one of the many intoxicated in the world he is immersed in. The strong presence of his mother, who he still lives with, the arrival of a first love, and the insistence of his colleagues for integrating him on their hanging out, will make him dive in a perturbing trip that will show up his sight of life.
Belen
아르헨티나의 폐쇄적 부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가정부로 일하는 벨렌의 시선을 통해 다가간다. 벨렌은 나체 클럽을 발견하게 되고, 그 모습을 통해 중산층 가족의 위기와 부조리함이 펼쳐진다. 대부분의 배우가 영화 내내 나체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실제 나체주의자들이 함께 촬영을 하여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정도 흥미롭다. 이 작품은 아르헨티나 사회에 대한 우화이기도 하다. 곳곳에 경비시설을 갖춘 부촌과 나체주의자 클럽을 교차하면서 두 그룹 간의 간극을 통해 인간 사회 군상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중산층의 삼엄함과 나체주의자들의 자유로움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한 사회를 구성하는 서로의 이면이다. 그 긴장감을 통해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은 집단을 이루고 있는 이데올로기의 허구성과 위선을 폭로해 간다.
Pareja Enzo
A post-apocalyptic universe. A metropolis of two societies. On the surface, a regime that isolates the individuals in elite. A whole city scraped in the underground, where survival is the only law. Up and down don’t merge. Yet the Mole will climb up to fulfil his dreams.
젊은 부부 코코와 피피는 하루도 싸우지 않고 보내는 날이 없다. 임신한 아내는 게으른 남편이 짜증날 뿐이고, 그런 아내의 잔소리가 남편은 끔찍하다. 하지만 평범해 보이는 부부의 일상과는 달리 봉쇄된 아파트 밖은 원인모를 비상령으로 인해 생존이 위협받는 위기 상황.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떠올리는 [7단계]는 일상과 허구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SF적 상상력과 독특한 유머의 감수성을 절묘하게 결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