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이 있고 심장도 안 좋은 70세 흑인 노인 케네스 챔버레인은 잠결에 실수로 의료 경보 기기를 작동시킨다. 의료 경보 회사의 출동 요청으로 경찰이 케네스의 문 앞에 도착하지만, 경찰과 관련된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케네스는 자신은 괜찮으니 집에 들어와서 몸 상태를 확인할 필요 없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계속 문을 열어 주길 거부하는 케네스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결국 각종 장비를 동원해서 문을 부수고는 케네스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케네스를 쏴 죽이고 만다.
어느 날, 증시 관련 주요 종사자들에게 이상한 메시지가 발송된다. 바로 증시에 사이버 공격을 단행하겠다는 경고 메시지. 뉴욕을 비롯해 시카고, 마이애미, 유럽, 도쿄 등 전 세계 시장을 동시에 공격할 것이라 예고한 테러집단은 이미 뉴욕 증권거래소의 백업 서버도 해킹한 상태이다. 이에 정부는 관계자를 긴급 소집하여 대책 회의에 들어가고, 해커들의 공격을 막을 전문가를 물색하던 중 ‘가이 클리프턴’을 소환하게 된다. 최근 주식 시장을 해킹한 죄로 기소 위기에 처해있던 ‘가이’에게 정부는 면책 특권을 제시하는 대신 사이버 공격을 막아달라 제안하고, ‘가이’는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위험한 제안을 수락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