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isa De Laurentiis

참여 작품

피의 복수
Jessica Reedy
대니 보일 감독의 '쉘로우 그레이브'와 비슷한 제목을 가진 '쉘로우 그라운드'는 쉘던 윌슨 감독의 두 번째 호러 작품이다. 마니아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이 영화는 언더그라운드의 잘 알려지지 않은 다수의 판타지 필름 페스티벌에 전해져 적지 않은 찬사를 받았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한 때 찬란했지만 상업영화의 홍수 속에서 그 빛을 잃어 비슷한 비주얼과 주제로 단지 재생산되기만 하는 호러 영화 속에서 유일하게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것. 긴박감 넘치게 몰아치는 오프닝에서부터 영화는 섬뜩한 비주얼을 보여주는데, 나체의 소년이 온몸에 걸쭉한 피를 뒤집어쓰고 칼을 든 채 공간을 가로지르는 것이 그것. 잠시 후 숲 속에 있는 보안관 사무실에 도착하면 이제부터 이 새롭게만 보이는 공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엽기적인 살인 행각들이 언뜻 '13일의 금요일' 풍 슬래셔 작품을 연상시키는가 싶더니 카메라가 피로 물든 이 소년을 클로즈업하기 시작하면서는 어두운 수수께끼를 푸는 심리 스릴러의 분위기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화는 미지의 초현실적인 포스에 농락당하는 인간 군상들을 보여주며 '오멘'이나 '엑소시스트'에서 출연한 악령의 오컬트적인 모습까지도 차용하는 대범함을 보인다. 또한 '나이트메어'의 신비도 곁들여져있어 묘한 느낌이다. 숲 속을 배경으로 몇 안 되는 등장인물들이 이리저리 쫓고 쫓기며 만들어내는 긴장감도 출중하지만 점차 밝혀지는 그 비밀의 전말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올바른 드라마적인 힘까지도 느끼게 된다. 피가 난무하는 하드 고어 신, 관객의 비명소리를 담보로 하는 소름끼치는 공포,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와 무명배우들의 열연, 감각적인 촬영과 비주얼, 훌륭한 사운드트랙에 힘입어 근래 보기 드물게 인상적인 작품이다. (2005년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채은미)
월드 오브 투모로우
Makeup Artist
1939년 뉴욕,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이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뉴욕은 순식간에 정체불명 로봇들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이 두 사건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신문기자 폴리 퍼킨스(기네스 팰트로)는 그녀의 옛 연인이자 최고의 파일럿 스카이 캡틴(주드 로)을 찾아간다. 과학자 실종 사건의 마지막 희생자인 제닝스 박사가 사라지기 전 폴리에게 남긴 두 개의 튜브와 '토튼코프'란 의문의 이름을 단서로 이 모든 혼란의 배후에 토튼코프 박사가 있음을 밝혀낸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네팔로 떠난 스카이 캡틴과 폴리는 박사의 음모로 인해 위험에 빠지게 되지만, 절대절명의 순간 캡틴의 오랜 친구인 최고의 해군장교 프랭키 쿡(안젤리나 졸리)의 도움으로 가까스레 위험에서 빠져 나온다. 스카이 캡틴의 오른팔인 천재 기계공학자 덱스(지오바니 리비시)와 프랭키(안젤리나 졸리)가 새로운 조력자로 합류하면서 박사의 검은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이들의 목숨 건 모험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는데.... 과연 스카이 캡틴 군단은 토튼코픈 박사의 음모에 맞서 지구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데이라잇
Assistant Makeup Artist
뉴저지와 맨하튼을 연결하는 허드슨 강 해저 터널에서 유독 폐기물을 실은 트럭과 경찰에 쫓기던 강도 차량이 충돌한다. 이 폭발 사고로 터널은 유독가스와 화염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하루 50만 시민이 이용하는 터널이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전직 응급구조대장 킷(실베스터 스탤론)은 자진 출동한다. 현장에 모인 구조대원들은 자격도 없는 킷이 설치는 것이 불만이지만 의협심 강한 킷은 불 속을 헤치고 생존자를 구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