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eyo Murayama

참여 작품

해녀 양씨
Producer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1941년 남편과 함께 고향 제주를 떠나 일본에 도착한 해녀 양씨.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은 더욱 격렬해지고, 공습을 피해 다시 제주로 돌아온다. 일본의 항복으로 전쟁은 끝났지만, 제주는 곧 이데올로기의 격전지가 된다. 1948년 4월 3일을 기해 민간인 학살이 시작되자 다시 일본으로 밀항하는 양씨. 조총련 간부를 만나 재혼을 하지만 민족 사업에 몰두하는 남편을 대신해 물질로 생계를 꾸린다. 재일 동포 북송 사업이 본격화되자 남편은 세 아들을 북한으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일본 제국주의, 제주 4.3, 한국전쟁, 남북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근현대사는 해녀 양의헌의 삶을 디아스포라 그 자체로 만들어버렸다. 생이별한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해녀 양씨는 이제 남한과 북한, 일본을 떠돈다.
Hazan
Executive Producer
Biopic of ceramic artist Hazan Itaya (1872-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