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Giarmo

참여 작품

데이비드 번의 아메리칸 유토피아
Self - Vocals / Dance & Vocal Captain
깔끔한 슈트 차림의 남자가 분홍빛 모형 뇌를 두드린다. 주름을 더듬으며 열창하는 그는 80년대를 풍미한 락 밴드 토킹헤즈의 보컬이었던 데이비드 번. 그의 시선은 각종 음악적 장치를 동원해 정부, 텔레비전, 인종차별, 민주주의로 뻗어간다. 번은 단상인 듯 수필처럼, 논설인 듯 주술처럼 노랫말을 쏟아내며 변화 가능성을 긍정한다. 뮤지컬, 콘서트, 때로 스탠드업 코미디로도 보이는 이 작품은 세계의 안녕과 우리의 연결을 염원하는 노년 예술가의 한바탕 굿처럼 느껴지기도.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펼쳐진 동명의 공연실황을 스파이크 리 감독이 카메라에 담았다. (2021년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남선우)
어바웃 리키
Wedding Dancer
음악을 향한 꿈과 자신의 록밴드 ‘더 플래쉬’에 대한 열정으로 가족도 사랑도 뒤로한 채 살고 있는 ‘리키’(메릴 스트립). 어느 날, 전 남편 ‘피트’(케빈 클라인)에게서 자신들의 딸 ‘줄리’(마미 검머)가 파경의 위기에 처했단 연락을 받고 20년 만에 가족들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비밀리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던 아들 ‘조쉬’, 이제 와서 엄마 행세를 하려는 그녀가 못마땅한 아들 ‘아담’, 그리고 폐인이 되다시피 한 ‘줄리’, 어느 누구도 그녀를 환영하지 않는데…. 과연 ‘리키’는 금이 가 버린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해피엔딩을 노래할 수 있을까? 음악을 향한 용기, 사랑을 위한 준비, 모든 것은 지금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