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탐정인 스티븐에게는 말못할 고민이 있다. 그는 사람의 피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게 되지만 그 이유는 알지 못한다. 어느 날, 인적이 드문 시골 숲에서 자동차가 나무에 걸리는 사고가 일어난다. 구조대원들은 장비를 이용하여 자동차를 끌어 내리는데, 때마침 그곳에 있던 스티븐의 손에 자동차에서 흘러내린 피가 떨어진다. 흥분하게 된 스티븐은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두려워진 나머지 자리를 피한다. 얼마 후 스티븐은 지하철 역에서 자살하려던 여자를 구해준다. 하지만 스티븐은 사실 그 여자의 마음을 읽었던 것이다. 그 후 스티븐은 우연히 그 여자와 재회하는데...
1930년대 영국, 수많은 피를 부른 시민 전쟁은 왕의 암살로 끝이 난다. 전쟁에서 승리한 요오크카의 맏이 에드워드는 왕위에 오르고 모두가 이를 축하하는 파티가 열린다. 그러나 에드워드 왕권에 불만을 품은 유일한 인물이 있었으니, 이는 다름 아닌 에드워드의 막내 동생 리차드 글로쎄스터였다. 리차드는 바라보는 거울마저 비웃을 정도로 볼품없이 못생긴 얼굴과 말라 비틀어진 듯 움추려든 왼팔, 곱사 등을 가진 신체적 불구자이다. 하지만, 그는 세기를 뛰어넘는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 탁월한 리더쉽, 유머감각으로 모든 열등감을 뛰어넘은 카리스마적 인물이다. 또한 그는 신체적으로 불구자일 뿐 아니라 내면 세계까지 악마성으로 철저히 무장한 신이 만든 악마였다. 그의 피해 의식은 세상을 악으로 지배하고야 말겠다는 정권욕으로 바뀐다. 천하를 지배하고자 했던 리차드는 권력욕의 화신일 뿐 아니라 정념의 화신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여자는 모두 자신의 소유로 만들어야했고 마음에 두고 있던 앤을 얻기 위해 시민전쟁 동안 앤의 남편을 처참히 죽인다. 리차드는 남편의 영안실에서 오열을 토하고있는 앤을 달콤한 유혹으로 자신의 아내로 맞게 되는데... 리차드는 자신의 집권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갈 계획을 세운다. 맨처음 희생자는 자신의 정치적 야심에 걸림돌로 여기는 큰 형 클러랜스를 탑에 가두는데...
Diana and Deric have an ideal marriage: they thrive in each other's company, they're funny, and they enjoy their two grown children and Deric's dotty mother; the trouble is, Diana can no longer walk and her malady defies medical diagnosis. To care for Diana, Deric is letting his business slide, but at a civic luncheon, he is seated next to Aileen Armitage, a novelist who is blind. They have a nice time, and on the sly, Diana contacts Aileen to made an odd request. Diana's declining health and her resolve bring this triangle of unlikely friends to a surprising 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