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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갱단의 일원이었던 두 남자가 이탈리아의 기차 안에서 만난다. 평범하게 살고자 노력하지만 마피아로 활동했던 과거에 발목을 잡혀 괴로운 생활을 하는 50대의 장님 다비드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로마에서 고향 시칠리아로 돌아가는 도중 기차 안에서 레너드 신부를 만난다. 공교롭게도 레너드 역시 왕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했던 갱단임을 알게 된다. 냉혈한처럼 살인을 일삼았던 과거를 회개하고 종교에 귀의해 신부가 된 레너드는 다비드와 기차에서 얘기를 나누며 다시금 지난날을 돌아보며 깨달음을 얻는다. 비극적인 인생을 살았던 두 남자, 그들은 회한과 복수심, 죄책감을 모두 떨치고 간절히 바라던 새로운 인생을 찾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