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내쉬빌. 어린 기타리스트 ‘행크 갈랜드’는 단 한 번의 공연으로 미국 컨트리뮤직의 심장부를 발칵 뒤집으며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주목받는다. 넘치는 재능으로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그이지만, 음악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과 고집 센 성격 때문에 음반사 관계자나 프로듀서들과 늘 갈등을 빚는다. 어느 날, 시카고로 투어를 떠난 행크는 매력적인 여인 ‘에블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결혼한다. 하지만 행크가 유명세를 얻을수록 에블린의 외로움은 커져만 가고, 그들 사이는 소원해지고 만다. 행크의 무심함에 지쳐가던 에블린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로 인해 행크는 자신이 쌓아온 것들을 잃고 마는데…
내과 전문의로 유명한 의사 허만 타노워는 여학교 교장인 매혹적인 이혼녀 진 해리스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고단백 고지방 다이어트 요법을 만들어내며 유명세를 탄 허만은 진에게 청혼을 하지만 결혼은 하지 않는다. 또한 진은 허만을 알아갈수록 그의 지나친 여성편력으로 인한 정신불안에 시달리고 급기야 진은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남편을 죽인 아내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며 미국 전역에 논쟁을 불러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