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a Nobili

Simona Nob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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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a Nobili

참여 작품

잠자는 미녀
Figlia donna in barella
17년간 식물인간으로 살다가 죽음을 앞둔 엘루아나 엔글라로가 이탈리아를 혼란에 빠뜨린다. 안락사에 대한 법안투표를 앞두고 고심하는 상원의원, 코마에 빠진 딸을 둔 유명 여배우, 자살하려는 마약중독자 여성, 이렇게 세 이야기가 치밀하게 직조되면서 삶의 의미를 묻는다. 이탈리아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의 신작은 고전 동화 를 안락사라는 민감한 문제와 접목시켜 연출한 수작이다. 거장의 지휘하에 절묘한 리듬으로 편집되는 세 개의 독립된 이야기는 안락사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성찰을 도모한다. 영화는 수수께끼 같은 측면이 있어 더욱 빛을 발한다. ‘잠자는 미녀’가 셋 등장하지만 감독이 선택한 한 명만이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영화의 첫 숏은 조심스럽게 열쇠를 제시한다. 2008년 11월 실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한 영화로, 이자벨 위페르, 토니 세르빌로, 알바 로바허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 또한 볼 만하다. (이수원_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승리
Madre Superiora
무솔리니에게 첫눈에 반한 이다는 그가 발간하는 사회주의 일간지 ‘라반티’를 적극 지원한다. 우파로 돌변한 그가 파시스트당의 전신 ‘포폴로 디탈리아’를 창설하는데 전 재산을 쏟아 붓지만 자신이 낳은 아들이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서 투쟁이 시작된다. 무솔리니의 내연관계를 처음 스크린에 담아 칸에서 화제가 됐던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의 신작.
언노운 우먼
Poliziotta
젊고 부유한 보석 세공사인 아다처 부인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기존의 가정부를 사고로 위장해 없애버린 이레나. 결국 그 집의 가정부이자 딸아이 ‘떼아’의 유모로 취직한 이레나는 요리와 청소는 물론,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운전까지 하며 그들의 환심을 산다. 아다처 부부와 딸 아이 떼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무슨 일이든 감행하던 이레나는 어느 날, 정체 모를 남자에게 쫓기게 되고, 떼아의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떼아에게 잔혹한 훈련을 시키기 시작하는데……이레나의 주위를 맴도는 한 남자, 그리고 그녀가 벌이는 의문의 행동들. 과연 언노운 우먼 ‘이레나’의 정체는 무엇일까?
웨딩 디렉터
moglie di Baiocco
영화는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하지만 주인공은 그리 기쁘지 않다. 영화감독 프랑코 엘리카(세르지오 카스텔리토)는 그의 딸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와 결혼한 후 실의에 빠진 것이다. 한편, 알레산드로 만조니의 를 리메이크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그는 거의 도망치는 듯한 기분으로 시칠리아로 날아간다. 그 마을에서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결혼식 비디오 촬영을 업으로 하는 사람, 단지 유명해지기 위해서 자기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영화감독, 그리고 팔라골리나의 페르난도 그라비나 왕자 등이 그들이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만나면서 최근 복잡한 심경을 해소하기 위해 시칠리아로 갔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한편, 페르난도 왕자는 프랑코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딸 보나(도나텔라 피노치아로)의 결혼식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데, 그만 그는 보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는 급기야 정략결혼의 위기에 처한 보나를 구해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는 그 작은 마을에 떨어진 이방인일 뿐이다. 그의 헛된 욕심은 결국 여러 사건들을 야기하게 된다. 마르코 벨로치오는 (1964)를 만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와 더불어 60년대 이탈리아 영화의 혁신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두 젊은이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60년대 정치영화의 수작들을 연이어 발표했는데 선배 격인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마르코 페레리 등이 이데올로기적 주제가 강한 사회비판영화들을 발표하며 이탈리아 영화계의 좌파 전통을 계승하고 있을 때, 이 두 사람은 그런 전통을 계속 이어갈 인재들로 인식됐다. 베르톨루치와 달리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정신을 잊지 않고 있는 그는 전작인 (2003)을 만들 때까지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비하면 는 얼마간의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엿볼 수 있는, 마르코 벨로치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의 영화에 등장했던, 그러니까 배타적인 관계 속에 갇혀 있는 인
Good Morning, Night
Neighbor
The 1978 kidnapping and murder of Aldo Moro, president of the most important political party in Italy at the time, Democrazia Cristiana, as seen from the perspective of one of his assailants -- a conflicted young woman in the ranks of the Red Brigade.
베로니카 : 사랑의 전설
Courtesan
당대 모든 남성들을 무릎 꿇게 했던 위대한 여인...이제 그녀의 사랑은 전설이 된다!16세기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베로니카는 운명의 연인 마르코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그러나, 신분의 차이라는 단단한 사회의 벽은 그들의 사랑을 갈라 놓는다. 베니스 최고의 귀족이었던 마르코는 가난한 평민이었던 베로니카와의 사랑 대신 돈과 권력에 따라 다른 여인과 정략결혼을 해야만 했다. 사랑을 잃고 슬픔에 빠진 딸에게 어머니 파올라는 또 다른 삶의 길이 있음을 알려준다. "고급 창녀가 되라... 최고가 되면 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옛날 고급 창녀였던 파올라는 직접 딸의 손을 이끌어 관능과 사랑, 문학적 재능과 육체적 즐거움을 주는 법 등을 가르치고 훈련시킨다. 마침내 베로니카는 당대 최고 권력층의 모든 남성들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고급 창녀가 되는데...그러나 베로니카의 사랑은 오직 마르코만을 향한 것이었다. 모든 부와 명예를 버리고 그녀는 마르코의 연인으로 남고자 한다.베로니카와 마르코는 열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터키의 베니스 침공으로 흔들린다. 최고의 고급 창녀였던 베로니카는 프랑스 왕과 잠자리를 함께 하고 군함 원조를 약속 받아낸다. 베니스의 영웅이 된 베로니카...그러나 그녀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다며 괴로움에 빠진 마르코와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마르코는 그녀를 버려 둔 채 전쟁터로 떠나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