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 Joong-mo

참여 작품

그 여자, 그 남자
Director of Photography
27세의 신생아실 간호사 은(강수연)은 남자들의 권위에 질겁하며 미혼으로 독신생활을 즐기고 있다. 은의 오피스텔 옆 호에 사는 남자 창(이경영)은 방송국에서 부고를 담당하는 PD로 누가 죽어야만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은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도 은과 같이 구속 받고 구속하는 것을 싫어하며 독신 생활을 즐긴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근사한 정사를 나누고 친해진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의 공간을 나누고 함께 하기에는 이런 저런 불편함이 생기고 결국 사소한 감정 싸움으로 두 사람은 헤어진다. 은을 붙잡기 위해 창이 장미꽃을 사 들고 집으로 온 날, 은의 이삿짐을 보고 창은 장미꽃을 내던지고 만다.
결혼 이야기
Director of Photography
한 사람은 라디오 프로듀서로 한 사람은 성우로 방송국에서 만난 김태규(최민수)와 최지혜(심혜진)의 결혼이야기. 일터에서 가정에서 바쁘고 즐겁게 살아가는 김태규와 최지혜의 결혼은 성공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둘 사이에는 사랑보다 해결해야 할 집안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인다. 이른 아침 지혜의 헤어드라이기 소리에 단잠에서 깨어나는 태규의 불만, 연애시절 밤새워 얘기해도 재미가 넘쳤던 태규와의 대화가 채 1분을 넘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지혜의 불만. 무엇보다 결혼은 그들이 미혼시절에 가졌던 성에 관한 환상에서 하나 둘 깨어나게 만든다.
명자 아끼꼬 쏘냐
Cinematography
동진은 연상의 여인인 명자를 사모하고 있다. 그러나 명자는 동경 유학생 유민호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진은 동경 유학을 결심한다. 사랑 때문에 동경에 갔던 동진은 일본에서 공산당에 가입하여 테러리스트가 된다. 그는 일본 장관 암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사할린에 머물게 된다. 그곳에서 카페 마담이 되어 있는 명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사연을 듣는다. 그녀는 아편중독자가 된 약혼자 유민호에 의해 매춘업자에게 팔려 사할린까지 온 것이다. 한편 동진은 사할린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명자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세월이 지나 도진과 명자는 일본에서 재회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서로를 위로한다. 세 나라 국적을 가진 기구한 여인은 끝내 고향땅을 밟지 못한다.
마유미
Director of Photography
11월 28일 바그바드발 서울행 대한항공 858기의 폭파를 명령 받은 김현희와 김승일은 일본인 여권을 위조하여 베오그라드에 도착, 폭탄을 전달받는다. 두 사람은 폭발물이 든 파란 쇼핑백을 기내 선반에 얹어놓고 경유지인 아부다비에 내린다. 그곳에서 통과비자로 출국하려던 둘은 출국이 거부되자 할 수 없이 바레인으로 향한다. 폭탄을 실은 858기는 암다만 해상에서 산산히 폭파되고 한국 정부는 승객명단에서 마유미와 신이찌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로마로 가기 위해 출국 수속을 준비하던 마유미와 신이찌는 가짜 여권이 발각되자 자살을 위해 미리 준비해둔 앰플을 깨문다. 신이찌는 즉사하지만 마유미는 응급처치를 받고 회복돼 한국 수사관에게 넘겨진다. 폭파 사건의 재판이 열리고 재판장에서 절규하는 유가족들을 본 그녀는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죽음으로 죄를 사하게 해달라며 눈물을 흘린다.
연산일기
Cinematography
성종의 뒤를 이어 등극한 조선조 10대 연산은 즉위 3개월 만에 접한 생모 폐비에 대한 역사 기록으로 본능적 모성욕구에 갈등한다. 연산은 즉위 4년에 무오사화를 계기로 군주로서의 자신과, 의와 효 사이에서 방황하는 개인으로서의 위상이 무시로 혼합됨을 괴로워한다. 모성에 대한 욕구는 연산의 내외면의 지배의식이 되어 장녹수를 비롯한 총녀들의 편애로 나타난다.
티켓
Cinematography
강원도 속초에서 티켓 다방을 운영하는 민지숙(김지미)은 직업소개소에서 미스 양(안소영), 미스 홍(이혜영), 세영(전세영)을 데리고 온다. 닳을 대로 닳은 미스 양과 미스 홍은 손님들을 유혹하는 데 익숙하지만, 대학생 민수(최동준)를 애인으로 둔 세영은 손님들의 성매매 요구를 거절한다. 민수가 학비와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자 세영은 그에게 돈을 마련해주겠다고 안심시킨다. 세영 때문에 손님이 줄자 민 마담은 세영을 호되게 야단친다. 세영은 박 선장(윤양하)과 점점 가까워지고 그에게 몸도 허락한다. 그리고 민수를 위해 박 선장에게 취직자리를 부탁한다. 배를 타기 위해 속초에 내려온 민수는 세영이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배를 타지 않고 떠났다가 다시 속초로 돌아온 민수는 세영의 도덕성을 심하게 비난한 후 결별을 선언한다.
훔친 사과가 맛이 있다
Cinematography
After witnessing her mother's infidelity, Su-mi's psychological scar creates abnormal sexual tendencies. When she meets the hoodlum Ma Do-yub, Su-mi transforms herself into a sexy woman but runs away from the rough Do-yub. Afterwards, Su-mi marries the potter, Se-hyung. But Su-mi is unsatisfied with Se-hyung's abstinence so she lives a double life by wandering the streets at night. Ultimately, Su-mi falls into depression and ends up in a mental institution. She confesses everything to her husband and tries to regain her happy life. At this time, Do-yub reappears and torments Su-mi. She returns to her hometown. Se-hyung protects Su-mi even when Do-yub demands to hand her over. But Se-hyung gets in a car accident and ends up in the hospital. Su-mi goes to him and asks for his forgiveness.
三國女恨
Director of Photography
The story of three women of three countries, who are deserted and killed by men, and whose spirits, in turn, take revenge on the wicked 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