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Music Composer
어디 한 번 피부색을 비판해 봐 그래도 난 `진짜`야 영국계 파키스탄인 레퍼 제드는 대망의 첫 월드 투어를 앞두고 쓰러진다. 그간 자신을 괴롭혀온 알 수 없는 통증이 심각하게 발현된 것. 어쩔 수 없이 2년 만에 돌아간 가족의 품에 남게 되지만 이미 고향에서 그는 이방인이다. 편하지 않은 고향 땅에서 공연은커녕 걷지도 못하게 된 제드는 파키스탄이 자신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만 같아 두렵기만 한데… 세계 뮤직 차트를 집어삼키고픈 래퍼로서의 정체성과 파키스탄인이라는 자신의 뿌리 사이에서 정체성 앓이를 시작한 제드. 그는 누가 될 것인가 아니, 무엇이 될 것인가!? 영국계 파키스탄인 레퍼 제드는 첫 번째 월드투어를 앞두고 2년 만에 런던에 사는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제드는 가족과 갈등을 겪게 되고,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이지만 오히려 이방인이 된다. 그러던 중 몸의 이상증세를 발견한 제드는 자신이 끔찍한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월드투어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 이제 걷는 것조차 어려워진 제드는 고통에 시달린다. 바삼 타릭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뮤지션으로서의 자아와 가족들이 지켜온 파키스탄의 전통, 두 정체성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주인공의 심리를 세심하게 담아낸다. 스스로 서기 위한 제드의 끊임없는 투쟁은 육체의 질병을 넘어 정신적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제7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2021년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Mixing Engineer
어느 날 전 세계 12개 지역에 외계 비행물체 셸이 동시다발로 출현한다. 450m에 달하는 거대 비행체가 가만히 서 있을 뿐 어떤 행동도 하지 않자 각국 정부는 각자의 방식으로 외계인과 접촉을 시작하지만, 완전히 다른 언어 체계 때문에 첫 단계부터 난항을 겪는다.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은 말과 글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체의 모든 기관과 감정을 이용해 미지의 생명체와 대화를 시도하고 서로의 문자를 배워나간다. 마침내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되지만 그때부터 루이스는 이해하기 어려운 환상을 연이어 보기 시작하는데...
Sound Designer
The Deccan Trap is a sci-fi fable that goes back in space and time, with one layer at a time revealed from a cut out collage of stacked images. The piece travels from some of the newest 3D images being produced in India—at post-production studios converting outsourced Hollywood films from 2D to 3D—to some of the oldest—bas-relief carvings in Ellora’s rock cut temples in Maharash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