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만 되면 뭐든 가능해지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앞에 어느 날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현금 천 만원과 함께 찾아 온다.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자며, 대놓고 공조를 요청해 온 것. 혼자일 때보다 둘일 때 더 눈에 띄는 두 사람. 작전을 거듭해 갈수록 사건은 커져만 가고, 형사들이 오해할만한 단서를 여기저기 흘리고 다녀 수배 목록에 오르기도 하지만 아찔한 이 공조를 멈출 수는 없다.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근거는 의문의 팩스 5장!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만지면 과거가 보인다! 짬밥 3년 차의 강력계 형사 양춘동(김강우)의 관할 구역에서 여자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 중, 자신이 우연히 보았던 거리의 신비로운 벽화와 사건 현장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춘동은 그림을 그리던 준(김범)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그를 체포하지만 준이 손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준은 자신의 능력을 자책하며 혼자 살아왔지만, 그 능력을 통해 알게 된 범죄 사건의 단서를 그림으로 그려왔던 것. 하지만 결국 그 그림으로 인해 아동 유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준이 사건의 열쇠를 쥔 유일한 목격자라고 확신한 춘동은 그의 능력을 이용해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과연, 그들은 연쇄 아동유괴 사건의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 한기준. 지나치게 강한 책임감과 융통성 제로에 가까운 성격 덕에 회사에서 잘린 기준은 우연한 기회에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 낸다. 바로 아직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일! 기준은 고객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열정과 패기로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 한다.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서지우는 딸이 시집가기만을 학수고대하는 홀아버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국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만다. 일에만 매달려온 그녀 맘 속에는 김종욱이라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은 서지우는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기억 조차 희미한 첫사랑의 상대 김종욱을 찾아보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