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sung
박화영의 집에 모인 모두는 매일 라면을 먹고, 매번 담배를 피우고 동갑인 화영을 ‘엄마’라고 부른다. 화영에게는 단짝인 무명 연예인 친구 미정이 있다. 미정은 또래들의 우두머리인 남자친구 영재를 등에 업고 친구들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한다. 화영을 이용하고 괴롭히는 영재는 화영과 미정, 둘의 사이가 마땅치 않다. 어느 날 화영의 집으로 들어온 또 한 명의 가출 소녀 세진은 영재와 심상치 않은 관계가 된다. 그리고 미정보다 먼저 그 사실을 알게 된 화영은 세진을 가만두고 볼 수가 없다.
집에 찾아오는 손님을 정성껏 맞아주는 친절한 순애씨 한평생 느껴보지 못한 사랑에 눈을 뜬 수줍은 상범씨 절망 끝에서 삶을 되찾으려는 따뜻한 수미씨. 여전히 새로운 시작과 사랑을 꿈꾸는 그들의 진심 어린 고백이 시작됩니다.
Yoon-Jae (young)
카페에서 사람들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그녀, ‘인영’ 그곳에서 자주 마주치는 그, ‘희수’가 왠지 모르게 신경 쓰인다. 어느 날, ‘희수’는 ‘인영’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걸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만 만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커피 메이트’가 되기로 한다. 남편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들을 털어놓으며 ‘희수’에게 오랜만의 설렘을 느끼는 ‘인영’. 두 사람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숨 막히는 현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끼고, 미묘한 감정의 폭풍에 휩싸인 둘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