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Agent Harris
일상탈출을 꿈꾸는 경관!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18년 동안 마약 전담 경관으로 최선을 다해온 찰리. 근무 중 파트너를 잃고 극도의 불안감에 떨며 신경쇠약 증세까지 보이며 지금은 마피아 일당을 소탕하기 위해 신분을 숨긴 채 돈세탁 중개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14개월동안의 잠복근무로 심신이 약해진 찰리는 정신분열 증세에다가 위장까지 안좋아 화장실을 껴안고 사는 신세이다. 게다가 이번에 걸린 놈은 악명 높은 킬러 푸비오, 성질이 더러워 어떤 행동을 할지 종잡을 수가 없는 아주 무식한 놈이다.
푸비오의 등장으로 신변의 위협을 더욱 느낀 찰리는 모든 일을 빨리 끝내고 아름다운 해변가로 여행 가는 것 만을 학수 고대 하는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다!!
푸비오 일당과 이탈리아 마피아인 피델 사이를 이어주는 중개인 역할을 하고 있는 찰리는 왔다 갔다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 바쁘다. 푸비오의 파트너 제이슨은 직접 돈세탁을 하는 인물이다. 그들이 일을 벌이기 위해서 모두 함께 만나는 날.
푸비오는 자신의 정력 문제를 비아냥거리는 피델의 보디가드이자 연인, 에스투비오의 고환을 총으로 쏴 버린다. 결코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펄쩍 펄쩍 뛰는 피델을 겨우 진정시킨 찰리 자신도 겁에 질려 있다.
극도의 불안 증세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찰리는 급기야 변비까지 걸려 병원을 찾게 된다. 관장을 하러 간 병원에서 쥬디를 만난다. 자신을 관장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쥬디. 찰리는 세상을 밝고 긍정적으로 사는 그녀에게 평온과 위안을 얻는다.
한편, 피델은 테스트차 2만달러를 못미더운 푸비오에게 건내준다. 돈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금융 관리원에서 사람들이 사무실로 쳐들어 오고 피델과 푸비오는 함정인줄 알고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사건은 걷 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그 중간에 낀 찰리는 그들의 총알받이가 될 상황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