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ant Location Manager
캐시와 숀, 매트와 애니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예비 대학생들. 이들 은 캐시의 대학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학교까지 자동차 여행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잠깐의 운전 실수로 차는 보호대를 박고 곤두박질치고 사고로 인해 캐시는 사랑하는 숀을 잃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날 이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캐시는 슬픔에 빠져있는데, 숀이 죽은 얼마 후부터 캐시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잠이 들면 죽은 남자친구의 속삭임이 들리고, 어두컴컴한 복도를 걸어 갈때는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캐시에게 가까워지며 거울 앞에 서면 싸늘히 식은 자신의 시신이 환영처럼 보이기도 한다. 더욱 그녀를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죽은 남자친구가 살아있다고 말하는 정체불명의 여자, 그리고 매트의 사랑 고백. 혼란스러운 그녀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성당을 찾는다. 성당에서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버린 캐시는 다음날 아침 슬픔에 빠진 자신을 위로해준 쥬드 신부를 찾지만 그는 이미 10년전에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경악하는데....
Assistant Location Manager
롭 고든(Rob Gordon: 존 쿠삭 분)은 레코드 가게 '챔피언쉽 비닐'을 운영하는 30대의 노총각이다. 노총각이라고는 해도 같이 지내는 여자 친구도 있고, 음악광이기 때문에 현재 직업에도 그런대로 만족하는 편이다. 함께 일하는 배리(Barry: 잭 블랙 분)와 딕(Dick: 토드 루이소 분) 역시 엄청난 음악광들인데, 각종 음반과 노래의 제목, 순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등,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팝뮤직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한 친구들이다. 하지만, 느슨하게 삶을 즐기던 롭에게도 위기의 순간이 닥쳐왔다. 오랜동안 사귀어온 여자친구 로라(Laura: 이벤 헤이즐 분)가 갑작스레 이별을 선언하고 집을 나간 것이다. 게다가, 꼴사나운 늙은이(Ian Raymond: 팀 로빈스 분)의 집으로 거처를 옮겨오고... 그는 번번이 여자들에게 차이기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개탄한다. 그리고 그녀들을 찾아나서는데...
Location Scout
FBI 요원 아트 제프리(Arthur 'Art' Jeffries: 브루스 윌리스 분)는 자신의 공작 활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희생양이 되며 FBI 조직에서 배척 받게 된다. 그는 배신감과 좌절감으로 괴로워하며 철저히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한다. 그러던 중 그는 의문의 살해를 당한 어느 부부의 어린 아들인 시몬(Simon Lynch: 미코 휴스 분)의 실종을 추적하라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다. 살인 현장인 집을 수색하고 마침내 시몬을 발견하게 된다. 시몬은 자폐증세가 있었으나 부모가 살해당하는 처참한 장면을 직접 목격한 후 더 자폐증 증세가 심해진다. 제프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경험한 고통과 소외감을 시몬으로부터도 느끼며 그를 경찰 감시하에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 그러나 시몬을 제거하려는 NSA의 음모를 눈치챈 제프리는 경찰과 NSA의 감시를 뚫고 시몬을 데리고 멀고도 험한 도주의 길을 떠난다. 보통 소년이 아닌 시몬은 컴퓨터 천재로 우연히 국방 일급비밀인 코드명 '머큐리'를 해독하게 되는데, 그것은 미국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스파이 활동을 보장해 주는 비밀 코드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