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필름스쿨에 다니면서 영화 음향기사로 일하는 쿤은 가진 돈을 모두 털어 낡은 지프차를 구입했다. 운전면허도 따기 전이었지만 차부터 덜컥 사게 된 것은 그 차가 내몽고 평원을 질주하던 녀석이라는 딜러의 말에 혹했기 때문이다. 한편 쿤의 여자친구 쯔는 중국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홍콩에 갈 돈을 모으기 위해 레이싱 모델로 일한다. 초원을 달리고 싶은 쿤과 디즈니랜드를 동경하는 쯔, 홍상수와 왕가위의 ‘예술’을 꿈꾸지만 배우의 일당과 스태프의 도시락 값을 아까워하는 영화감독 밍과 촬영감독 펭, 필름스쿨 교수이지만 현장경험은 없는 선생 등이 영화의 인물들이다.
밤낮으로 고생하지만, 매번 허탕만 치던 강력계 마약반! 거대 범죄 조직의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조직의 본거지 근처에 마라롱샤(매운가재) 가게를 위장 오픈한다. 가게는 의도치 않게 ‘대박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고, 마약반은 수사는 뒷전, 눈코 뜰 새 없이 장사에만 몰두하게 된다. 주객이 전도되어버린 마약반의 포복절도 코미디!
중국학생들과 일본학생들이 공존하는 ‘청화 남고’ 그 곳엔 두 통이 있었으니 ‘청화 남고’의 전설 ‘형호’와 새로운 신흥 세력의 일본인 학생 ‘시바타’ 폭풍처럼 휩쓸려간 한 차례의 통들의 전쟁이 끝난 후 조용했던 ‘청화 남고’는 일본인들의 독서회 탄압으로 인해 다시 한 번 통들의 자존심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된다. 그러던 중 ‘시바타’의 패거리들이 ‘형호’의 학생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형호’는 학교의 명예를 건 ‘통들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과연 ‘형호’는 ‘시바타’의 거대한 조직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아 학교의 명예와 짝사랑 선생님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드디어 그들만의 전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