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r d'Artimont
1770년대 말의 프랑스. 곤궁한 소작인들의 삶을 걱정하는 지방귀족 말라부아는 늪지대의 불결한 환경 때문에 전염병이 퍼져 소작인들의 삶이 더욱 피폐해지자 늪지를 메우기로 하고, 궁의 도움을 얻기 위해 베르사유 궁으로 간다. 하지만 관리들이 한낱 촌뜨기 남작의 청을 들어줄 리 만무하다. 말라부아는 좌절하지만, 곧 그는 타고난 재치와 세련된 화법으로 사교계의 관심을 받는다.
The Captain
1980년대 라울 루이즈의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작품. 살인을 저지른 한 학생과 그를 설득하여 인생 이야기를 듣는 술 취한 선원의 만남을 그린다. 스토리텔링의 우아한 유희, 바로크적인 시각 양식이 루이즈적인 기운을 만들어낸다.
Arsace
장 라신느의 1670년도 비극을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각색한 작품. 로마제국의 황제는 대중의 뜻에 따라, 사랑했던 팔레스타인 여왕과의 결혼을 포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