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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0유로의 비용으로 유럽에서 드레스 한 벌이 완성된다. 기간은 2주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는 가능한 수준을 넘어 이미 패션 업계에서 평균 제작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패스트 패션'의 길로 들어선 오늘날의 패션 산업에서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는 상관없이 더욱 빠르고 저렴한 것만이 중요해졌다. 브랜드 업계는 더 이상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낼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이들은 법정 소송에 휘말릴지라도 소비자의 끝없는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경쟁사의 디자인을 베껴 더 빠르고 값싸게 만든다.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