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e Au

참여 작품

십이야
Sanni
한 쌍의 청춘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사랑 이야기로 열두 밤동안 변해 가는 감정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은행원,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해 왔던 림위화의 감독 데뷔작이다. 성탄절 밤, 친구들과 파티를 하던 지니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사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매우 우울해한다. 마침 그녀의 친구가 남자친구인 알란으로 하여금 그녀를 집으로 데려다 주게 한다. 서로를 위로해 주던 두 사람은 상대와의 만남이 '운명'이라 믿으며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12번의 밤이 지난 뒤 그들은 또다시 변화해간다. 그들은 서로가 믿었던 사랑에 대해 회의를 하게 되고, 더 나아가 진실에 대해서까지 의문을 갖게 된다.
첨언밀어
Angel
아름다운 풍광의 바닷가 마을. 금수(고천락 분)는 부모를 여의고 양어머니와 함께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며 살고 있는 순수하기 그지없는 벙어리 청년. 어느 날 남자 친구에게 실연을 당하고 시골마을로 여행을 온 귀엽고 발랄한 여인(몽가혜 분)은 우연히 그의 집 다락에 묵게 된다. 첫 눈에 그녀에게 반한 그는 잠시 와서 머물다 바로 떠나는 그녀를 못내 아쉬워한다.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그녀는 다시 그 마을을 찾아오고 그는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음에 기뻐한다. 한동안 그녀와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며 그는 그녀와 가까워 질 기회를 갖는다.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인식한 그는 그녀에게 그의 감정을 솔직히 고백하지 못하고 헌신적인 사랑만을 바친다. 마침내 그녀는 떠나고 3년이 지난 후 어느 날 그는 그녀가 진실로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