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 Ward

참여 작품

크레이스 형제
Steve's Friend
런던 토박이임을 자랑으로 여기는 바이올렛(Violet Kray: 빌리 화이트로 분)은 1934년 쌍둥이 아들 로날드(Ronald Kray: 게리 켐프 분)와 레지날드(Reggie Kray: 마틴 켐프 분)를 낳는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두 아이를 끔찍히 키웠지만, 성장한 두 아들은 거리를 주름잡는 불량배 조직의 두목으로 부상한다. 처절한 싸움 끝에 쌍둥이 형제가 런던을 장악한 것이다. 동생 레지날드는 양가집 규수와 결혼도 하지만, 아내 프란시스(Frances: 케이트 하디 분)가 암흑가 내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살한다. 레지날드는 폐인이 되다시피하고, 조직을 떠나 슬픔에 빠진다. 자연히 조직의 기강은 해이해지고 여지껏 쌍둥이의 위력에 숨죽이던 세력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위기를 느낀 로날드는 동생과 조직을 구하기 위해 반대 세력의 소탕작전을 펴서 두 세력을 철저하게 응징한다. 그러나 쌍둥이도 결국은 법망에 걸려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인데..
열정의 록큰롤
Heckler #1
50년대 로큰롤 스타 제리 리 루이스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영화. 백인이면서 어려서부터 흑인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제리 리 루이스는 경쾌하다 못해 시끄러울 만큼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두드리며 노래했던 초기 로큰롤의 스타다. 육체적 리듬과 쾌락에 충실한 록음악을 악마의 음악으로 간주했던 50년대에 전성기를 구가한 그의 음악과 삶을 경쾌한 리듬으로 잡아냈다. 가수 이승환이 그를 소재로 (제리 제리 고고)란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가사에도 "불타는 피아노"가 나오지만 연주 후 피아노에 불을 지른 사건은 유명하다. 미성년자인 사촌 마이라와의 결혼으로 언론의 비난을 사고 음악적으로 몰락하기까지 흥망성쇠를 카메라에 담았다. 의자에서 일어나 피아노 앞에서 구르고 뛰면서 미친 듯이 연주하는 루이스로 분한 데니스 퀘이드의 연기는 손색이 없고, 루이스의 히트곡과 초기 로큰롤 사운드는 어깨를 들썩이며 향수를 자극한다. SF, 코미디, 스릴러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인간 삶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짐 맥브라이드가 이번에는 음악영화의 형태를 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