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지닌 채 살아가는 소심한 디자이너 지망생이다. 어느 날 동료로부터 초대받은 클럽 파티에서 모욕을 당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안면에 끔찍한 장애를 얻게 된다. 이때 그녀를 돕겠다는 수수께끼의 인물 닥터 버러스의 실험적 치료를 받게 된다. 성공적으로 보이는 약물 치료에 기뻐하지만 피를 갈구하는 무시무시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물리적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잔인한 흡혈 괴물로 변하며 인류를 위협하는 끔찍한 감역이 퍼지기 시작한다.
카산드라 헤이워드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강인한 여자로 독신이며 작가로 자신이 정한 방식대로 살고 있다. 그럼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카산드라의 어머니 일레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직후, 마우스피스가 열린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녀 자신과 그녀의 ‘순종적인’ 어머니가 사실은 닮았다는 사실과 지난 세대 여성의 투쟁과 오늘날의 현실이 무서울 만큼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