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부모님을 잃은 L(히로세 아리스)는 같은 마을의 오베스(후루카와 유우키)를 의지하며 어여뿐 여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숙부가 L을 겁탈하려 한 날. 울음을 감추고 오베스에게 자신을 그려달라는 L은 그에게 거절을 당하자, 숙모의 권유대로 옆 마을 세라비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처음만난 연극 연출자(히라오카 유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의 연극을 위해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까지 전부다 그에게 주게 되지만, 그가 가진 도박중독과 폭력을 못이기고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또다시 거리로 나온 L은 이번에는 거리에서 웃음을 빠는 '블랙 캣'에 취직을 하여 일약 그곳의 스타가 되지만, 또다시 그곳에서 만난 남자에게 속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L. 고향 리비앙로즈로는 돌아갈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