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헬기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킬러, 체브 첼리오스. 만신창이가 된 그의 몸이 정체불명의 중국갱단에 의해 옮겨진다. 3개월이 지난 후, 의식을 되찾은 체브는 심장은 인공심장으로 대체되어있고, 인조심장을 제대로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전기충전을 해주어야 한다. 위험한 탈출을 감행한 체브의 뒤를 멕시코 갱단 두목 엘 후론과 푼동이 이끄는 중국 삼합회가 쫓는다. 살아남기 위한 체브 그의 무차별 질주가 다시 시작되는데...
도대체 누가? 유명한 배우이자 모델인 제니퍼 트리는 어느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 의해 납치당한다. 그녀가 눈을 뜬 곳은 어둠이 가득한 지하밀실. 침대 옆에 놓인 작은 TV속에서 몰래 자신을 찍은 화면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끔찍한 공포를 전해준다. 그 곳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그녀에게 열쇠가 던져지고, 그녀는 방 한쪽에 놓여진 4개의 사물함 중 1번이라고 쓰여진 사물함의 문을 열어본다. 그 속에는 납치범이 그녀의 집에서 가져온 옷과 신발이 들어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니퍼는 모든 상황을 거부하며 탈출을 감행하지만 납치범에 의해 너무도 쉽게 제압당하고 만다. 왜 나였을까?
잠에서 깨어난 제니퍼는 입고 있는 옷이 바뀐 것을 알게 되고 끔찍한 두려움을 느낀다. 서서히 모든 것을 포기해가던 그녀는 한쪽 벽면의 페인트가 갈라진 틈으로 들어오는 작은 빛을 발견하고, 그 반대편에 자신이 갇힌 방과 똑 같은 방이 하나 더 존재함을 알게 된다. 제니퍼는 잠시 놓았던 희망을 가져보려 하지만, 어느덧 그녀에게 마지막 네번째 사물함의 열쇠가 전달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