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단 한 종류의 자동차만으로 과연 혁신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페라리 312B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1970년 페라리의 수석 엔지니어 겸 디자이너인 마우로 포기에리는 혁신적인 수평대향 V12 엔진을 탑재한 새 차를 발표한다. 페라리 312B는 데뷔 이래 최고의 드라이버들을 태우고 4개의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막판까지 월드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마라넬로 공장에서 탄생한 가장 놀라운 차 중 하나인 312B는 하나의 혁명 그 자체였으며, 10여 년 동안 그랑프리 우승 37회, 컨스트럭터 챔피언 4회 및 드라이버 챔피언 3회 등 페라리의 전성기를 이끌게 된다.
Crystal Palace Race Announcer
타고난 천재 레이서 제임스 헌트와 철저한 노력파 천재 니키 라우다. 그들은 매 경기마다 라이벌로 부딪히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된다. 완벽한 설계로 승부를 완성하는 니키가 자신의 뒤를 바짝 뒤쫓자 스피드만큼은 최고라고 자신했던 제임스는 긴장하게 된다. 그리고 1976년, 레이서들에게 악명 높은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 천재 레이서의 라이벌 대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 거센 비가 내리던 노르트슐라이페에서 한 대의 차량이 문제를 일으키며 불길에 휩싸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