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a
유명 해저 사진작가 데이브 첸(곽소동 분)은 로맨틱한 청혼을 위해 사랑하는 연인 고징 (이심결 분)을 만년 동안 해저에 잠자고 있는 고대 도시로 데려간다. 그곳은 일본 최서단 요나구니 섬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서 데이브가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의미 깊은 곳이다. 데이브는 바로 그곳에 반지를 하나 숨겨놓았고 언젠가 자신의 인연을 만나면 데려와서 청혼을 할 계획을 품었던 것이다. 그렇게 고징을 데리고 고대 도시로 가서 청혼하게 된다. 데이브의 여동생 샤오카이(이사벨라 롱 분)는 고징의 친구이자 환자로서 둘을 따라 동행하게 되고 그곳에서 끔찍한 사고를 목격한다. 데이브가 감쪽같이 사라졌던 것. 며칠 지나지 않아 반쯤 부패되고 머리가 없는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지만 DNA 결과에서도 신원이 정확히 판명되지 않는다. 데이브 실종 뒤 수많은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충격과 그리움으로 고징은 여러 가지 환영을 보게 된다. 귀신과 영혼 1016이라고 적인 유리컵 등 이상한 현상들이 나타나자 영혼을 본다는 사이몬의 도움을 받아 데이브를 찾아보려 한다. 캠코더를 틀어보니 그 날의 사건이 그대로 담겨있었고 데이브 죽음의 배후엔 바로 고징이 있었음이 밝혀진다. 데이브 실종의 단서가 하나씩 밝혀질수록 점점 더 미궁에 빠지는 사건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