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Hong-ji

참여 작품

야행
같은 은행에 근무하는 미스리와 박선생은 결혼식을 연기한 채 주위의 눈을 피해 동거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남녀이다. 현주는 남자의 비굴하리만큼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짜증이 나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모든 것을 빼앗긴다.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기위해 남편과 같이 고향으로 가는 기차를 탄 그녀는 졸고있는 남편의 곁에서 탈출해버린다.
용호대련
1940년대 만주. 큰 술집주인인 일본인 사사끼와 중국인 왕은 과거 사사끼가 일본헌병대장이었던 시절 한국 독립군 군자금을 쓰일 황금을 훔친다. 그러나 현재 사사끼의 배신으로 황금을 잃은 왕은 그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태권도의 고수가 나타나 그들 사이에 끼여든다. 필연적으로 그들 세명은 치열한 격투를 벌인다. 결국 그는 사끼와 왕을 물리치고 황금을 차지한다. 알고봤더니 그는 독립군이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을 조선의 아들이라 부르며 석양으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