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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홍콩. 전쟁의 소문을 피해 홍콩으로 왔던 웨이롱의 가족들은 다시 상해로 떠나고, 홍콩에 홀로 남아서라도 학업을 계속 하고 싶었던 웨이롱은 아버지와 의절한 부자 고모 리앙을 찾아간다. 홍콩 사교계의 여왕으로 살면서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는 리앙은 순진하고 세상 모르는 웨이롱을 받아들여 그의 삶을 지배하고자 한다. 웨이롱은 리앙의 애인 중 하나인 바람둥이 조지를 만나면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고, 이들을 둘러싼 여러 겹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정치적 격랑과 전쟁의 기운이 감도는 1920년대 홍콩과 상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삼아, 이 영화는 삶도 사랑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는 무력한 시대와 젊음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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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격변의 중국, 오직 글을 쓸 수 있기만을 원했던 천재 작가 샤오홍. 루쉰, 딩링 등 당대를 대표하는 지성인들과 우정을 나누고 뜨겁게 삶을 살았던 그녀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글에 전념한다. 자유롭게 사랑을 하며 천부적인 재능으로 작가로서 인정 받지만 늘 외로울 수밖에 없었던 천재 예술가 샤오홍. 누구보다도 뛰어난 필력으로 세상의 중심에 섰던 그녀의 삶이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탕웨이가 선택한 천재 작가 샤오홍, 그녀의 황금시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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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쑨원과 동맹회의 혁명 동지들은 말레이시아에서 광저우 봉기를 계획한 뒤 헤어진다. 그러나 봉기 당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사교클럽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쑨원에게 날아온 봉기 실패의 전보. 봉기는 실패하고 수많은 동맹회 회원이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쑨원은 본토 쓰촨성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민중의 철도보호운동에서 혁명의 불빛을 다시 느끼고, 마침내, 1911년 10월 10일, 한 병사의 총성으로 시작된 우창 봉기로 대륙의 역사를 바꾼 거대한 전쟁의 서막이 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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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박과 왕려는 오랫 동안 호흡을 맞춰온 부부 도둑이다. 한 사업가를 턴 이후 도주하던 그들은 기차역에서 한 시골 농부 복근을 만나게 된다. 순박하고 천진난만한 복근은 몸에 평생동안 저축한 돈 6만원을 지니고 있는데, 자신은 '도둑 없는 세상'에 산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 기차에는 왕박과 왕려 부부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도둑인 표숙까지 타고 있다. 표숙은 왕박과 왕려 부부를 앞질러 복근의 돈을 털려 하고 왕려는 표숙에 맞서 복근의 돈을 지키기로 결심하게 된다. 왕박과 표숙의 훔지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한판 경합을 벌이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