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 Kitsukawa
교내 축제를 앞둔 어느 고등학교. 시모베 선생은 36명의 아이들을 시청각실에 불러 모아 영상 하나를 보여준다. 기괴하고 음울한 화면들이 반복되는 영상을 본 아이들 중 하나가 뜬금없이 자살을 하고 아이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이 영상을 통해 시그널이 발동되면 자살하게 되는 최면을 걸었다고 말하는 시모베 선생. 자살로 이끄는 시그널의 종류가 100가지라는 것과 다른 아이들이 모두 죽고 홀로 살아남아야 최면이 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 앞에 생존을 위한 충격의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에도 막부가 쇠락해 가는 혼돈의 시대. 격변의 시대 뒤에는 이름 없는 무사들의 활약이 있었다. 떠돌이 무사 쇼는 유곽에 팔려온 소녀를 구해주려다 신정부와 에도 정권의 치열한 전쟁 한 가운데 서게 되는데…
Miho Kaneko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마음이 쓰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