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심각한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 어마는 남편에게도 사실을 숨긴 채 치료를 거부하고 오체투지를 하면서 라싸로 갈 결심을 한다. 부인의 체력이 약한 것을 아는 남편은 2년 뒤에 같이 떠나자고 설득하지만 결국 고집에 이기지 못하고 부인의 말을 들어주기로 한다. 라싸로 떠나기 전 어마는 친정집에 들린다. 친정집에는 그녀의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눠얼우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엄마가 다른 남자에게 시집간 뒤로 완전히 마음을 닫아버린 눠얼우는 계속 말썽을 부린다. 뒤늦게 어마에게 큰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 뤄얼지는 어마를 뒤쫓아가서 함께 큰 병원을 가자고 라싸로 순례를 떠나는 것을 간곡히 막아보지만 어마는 듣지 않는다. 사실 어마는 죽기 전에 반드시 라싸까지 절을 하며 성지순례를 가야 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불교와 서부극의 만남. 티벳 출신의 외로운 카우보이 타베이는 신성한 돌을 발견한 후 그것을 신성한 불교 산으로 다시 갖다 놓으려는 미션에 착수한다. 하지만 완고한 여인과 영적이지만 멍청한 엘프가 참여하면서 그의 여정은 틀어진다. 곧이어 복수를 꾀하는 형제가 그를 쫓는다.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Set in ancient Tibet under the shadow of the Himalayas, the young prince Lhamoklodan learns of his father's mysterious death and returns to the Kingdom Jiaobo. Troubled by his mother's sudden remarriage to his uncle Kulo-ngam, he swears to find the truth of his father's death. His obsession of revenge overwhelms his spirit and shadows his love to Odsaluyang. When he points his sword at the new king, Queen Nanm finally tells her beloved son, Lhamoklodan, the true identity of his uncle. In the struggle to face his destiny and fight his demons, a new king is b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