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ing Technician
염세적이고 반항적인 소녀 헤더는 부모님들에 의해 마을과 아주 멀리 떨어지고 숲으로 둘러싸인 여자 기숙학교에 들어간다. 아름답지만 왠지 음산한 느낌의 학교, 불길한 느낌의 여교장 트래버스 선생님과 교직원들 그리고 동급생들의 괴롭힘으로 학교 생활은 점점 힘들어가고 헤더는 절망한다. 그런 와중에 그녀는 학생들이 끔찍하게 죽는 환영과 악몽에 시달리고 학생들이 실종되기 시작한다. 헤더는 학교와 학교를 둘러싼 숲에 무언가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고 학교를 떠나고자 결심하지만 자신을 데리러 온 부모까지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Electrician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애는 잠시 미뤄둔 평범한 새내기 여대생 ‘페이지’. 그런 그녀가 자꾸만 신경 쓰이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같은 과의 ‘에드워드’. 하지만 에드워드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다. 혼자서는 뭐하나 제대로 못하고 모두가 자기만 주목하길 바라고 유별나게 특별 대우를 바라거나 아무한테나 명령조로 말하는 등 왕자병 말기 증세를 보였던 것. 왕자병 증세만 빼고는 뭐하나 빠질 것 없는 너무나 멋진 남자친구지만 에드워드와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 파파라치가 따라 붙는다. 이 남자, 정말 수상하다! 왕자병 증세도 점점 심해진다 싶더니 에드워드는 평범한 대학생활을 체험하고 싶어서 왕실을 몰래 빠져 나온 ‘진짜’ 덴마크 왕자라는 것이다. 이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페이지는 정말 난감하다. 평범한 페이지에게 고귀한 혈통 에드워드는 갖기엔 벅차고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남자! 하지만 시련이 많을수록 사랑은 깊어진다고 했던가? 주변의 반대가 커질수록 둘의 사랑은 깊어만 가고, 왕자의 무사 귀환을 위해 도처에 배치된 왕실 측근과의 갈등 역시 깊어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