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와 두 남자가 무인도에 살고 있다. 그들은 신흥 종교로 보이는 ‘스마일리 라이프 컬트(Smiley Life cult)’ 소속으로, 이메일로 전송된 규율을 따르며 살고 있다. 또한 죽지 않을 만큼만 오는 적은 보급품과 자급자족한 먹을거리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것을 모두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세상을 정화하고, ‘안전한 천국’’으로 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외지의 침략자들이 들이닥친 후, 조금씩 타인을 지배하려는 욕망에 대한 망상과 갈망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들의 관계에 결정적인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교내 축제를 앞둔 어느 고등학교. 시모베 선생은 36명의 아이들을 시청각실에 불러 모아 영상 하나를 보여준다. 기괴하고 음울한 화면들이 반복되는 영상을 본 아이들 중 하나가 뜬금없이 자살을 하고 아이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이 영상을 통해 시그널이 발동되면 자살하게 되는 최면을 걸었다고 말하는 시모베 선생. 자살로 이끄는 시그널의 종류가 100가지라는 것과 다른 아이들이 모두 죽고 홀로 살아남아야 최면이 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 앞에 생존을 위한 충격의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전학생 아카바네 유우는 기숙사 모든 여학생들의 동경 대상인 ‘화이트 프린스’ 시라카와 타쿠미와 데이트를 즐기지만, 유우의 마음은 점점 자신에게 절대 복종을 요구하는 기숙사의 또 다른 남자 ‘블랙 데빌’ 쿠로사키 하루토에게로 향하는데… 지상 최대의 밀당 로맨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