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ora Manno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한 마을, 사냥을 하던 두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하지만 그들 중 한명인 마노가 지역 주민의 딸과 은밀한 관계였기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그래서 그녀의 아버지와 두 남자 형제가 체포되지만, 파올로 로라나 교수(지안 마리아 볼론테)는 이 살인이 마피아가 그의 친구인 로시오 박사(살보 랜돈)를 입막음하기 위해 조작됐으며, 마노의 죽음은 단지 눈속임을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자신의 이웃들이 전통적으로 마피아가 관련된 일에는, 아무것도 듣거나 보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거의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인 범죄 조사에 뛰어든다. 그는 그 과정에서 미망인 루이사(이렌느 파파스)의 도움을 받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는 루이사의 사촌인 로셀로(가브리엘 페르제티)를 유력하게 의심하게 되는데, 어느 날 밤 파올로는 로셀로에게 기습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녀가 사실은 로셀로의 정부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