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에서 유학 중인 아들 바박을 만나러 그리스에 온 파리와 파룩 부부는 공항에 아들이 마중 나오지않자 그가 머물던 아파트로 찾아가지만, 아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랫동안 순종적인 아내로 살아왔던 파리는 낯선 도시에서 아들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위험한 뒷골목을 누비며 오랫동안 억눌러 왔던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한다. 세계 정부 연합은 더 이상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해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더치보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면서 두바이의 쓰나미와 홍콩의 용암 분출, 리우의 혹한, 모스크바의 폭염까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일어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