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Baek-jun

출생 : 1970-10-28,

참여 작품

스크린 너머로
Editor
선명, 희숙, 은혜는 영화동아리의 친구다. 그들은 30대이고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들은 각자의 꿈을 준비한다. 모임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 것은 무언의 약속이다. 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화제에 영화를 보러 온다. 이상한 영화다. 어떤 사람의 영상일기이다. 끝없는 풍경의 반복. 몇 년 동안. 그는 왜 그것을 찍었을까. 그들은 영화라고 말할 수 없는 그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혼자 말한다.
괴물들
Writer
사물함 속 제초제 음료수를 마신 교내권력 1인자가 입원하자 2인자인 ‘양훈’(이이경)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재영’(이원근)을 제물로 삼은 ‘양훈’의 괴롭힘이 점점 더 심해져 가던 어느 날, ‘양훈’은 ‘재영’에게 자신이 짝사랑하는 ‘보영’(박규영)의 뒤를 밟게 시킨다. 재영’은 ‘보영’과 똑같이 생긴 ‘예리’를 통해 상황을 모면해보고자 하는데…
괴물들
Director
사물함 속 제초제 음료수를 마신 교내권력 1인자가 입원하자 2인자인 ‘양훈’(이이경)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재영’(이원근)을 제물로 삼은 ‘양훈’의 괴롭힘이 점점 더 심해져 가던 어느 날, ‘양훈’은 ‘재영’에게 자신이 짝사랑하는 ‘보영’(박규영)의 뒤를 밟게 시킨다. 재영’은 ‘보영’과 똑같이 생긴 ‘예리’를 통해 상황을 모면해보고자 하는데…
작별들
Editor
매일 아침 여객 터미널로 달려가는 명희와 명호. 남매는 언제 올지 모를 엄마를 매일같이 기다린다. 얼마 남지 않은 생활비를 위해 폐지를 줍던 명희는 여객 터미널 대합실에 누군가 흘리고 간 지갑을 몰래 줍기 시작한다. 명희와 명호는 동네 어귀에서 불량소년들이 모여 본드를 흡입하는 폐가 앞에서 용규를 만난다. 이유 없이 겁을 주고, 불량해 보이는 용규를 경계하던 명희는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용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명호와 함께 놀아주고, 명희에게 옷을 갖다 주며 집을 드나들던 어느날, 집에 놀러 온 용규는 생활비가 든 봉투를 발견하고 몸이 아프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고민 끝에 생활비를 건 낸 명희는 그 돈으로 환각제를 사는 용규를 발견한다. 용규가 드나들던 폐가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온 명희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다음날이 지나도 눈을 뜨지 못한다. 명호는 아픈 누나를 두고 홀로 여객 터미널로 나갔다가 언젠가 명희와 함께 갔던 들판을 찾는다. 들판에 버려진 폐기물을 장난감 삼아 놀던 명호는 아늑해 보이는 냉장고 안으로 기어 들어간다. 명호는 애타게 누나를 찾지만 아무도 없는 들판에 아득히 목소리만 울린다...
작별들
Writer
매일 아침 여객 터미널로 달려가는 명희와 명호. 남매는 언제 올지 모를 엄마를 매일같이 기다린다. 얼마 남지 않은 생활비를 위해 폐지를 줍던 명희는 여객 터미널 대합실에 누군가 흘리고 간 지갑을 몰래 줍기 시작한다. 명희와 명호는 동네 어귀에서 불량소년들이 모여 본드를 흡입하는 폐가 앞에서 용규를 만난다. 이유 없이 겁을 주고, 불량해 보이는 용규를 경계하던 명희는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용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명호와 함께 놀아주고, 명희에게 옷을 갖다 주며 집을 드나들던 어느날, 집에 놀러 온 용규는 생활비가 든 봉투를 발견하고 몸이 아프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고민 끝에 생활비를 건 낸 명희는 그 돈으로 환각제를 사는 용규를 발견한다. 용규가 드나들던 폐가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온 명희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다음날이 지나도 눈을 뜨지 못한다. 명호는 아픈 누나를 두고 홀로 여객 터미널로 나갔다가 언젠가 명희와 함께 갔던 들판을 찾는다. 들판에 버려진 폐기물을 장난감 삼아 놀던 명호는 아늑해 보이는 냉장고 안으로 기어 들어간다. 명호는 애타게 누나를 찾지만 아무도 없는 들판에 아득히 목소리만 울린다...
작별들
Director
매일 아침 여객 터미널로 달려가는 명희와 명호. 남매는 언제 올지 모를 엄마를 매일같이 기다린다. 얼마 남지 않은 생활비를 위해 폐지를 줍던 명희는 여객 터미널 대합실에 누군가 흘리고 간 지갑을 몰래 줍기 시작한다. 명희와 명호는 동네 어귀에서 불량소년들이 모여 본드를 흡입하는 폐가 앞에서 용규를 만난다. 이유 없이 겁을 주고, 불량해 보이는 용규를 경계하던 명희는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용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명호와 함께 놀아주고, 명희에게 옷을 갖다 주며 집을 드나들던 어느날, 집에 놀러 온 용규는 생활비가 든 봉투를 발견하고 몸이 아프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고민 끝에 생활비를 건 낸 명희는 그 돈으로 환각제를 사는 용규를 발견한다. 용규가 드나들던 폐가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온 명희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다음날이 지나도 눈을 뜨지 못한다. 명호는 아픈 누나를 두고 홀로 여객 터미널로 나갔다가 언젠가 명희와 함께 갔던 들판을 찾는다. 들판에 버려진 폐기물을 장난감 삼아 놀던 명호는 아늑해 보이는 냉장고 안으로 기어 들어간다. 명호는 애타게 누나를 찾지만 아무도 없는 들판에 아득히 목소리만 울린다...
내 마음에 불꽃이 있어
Screenplay
정인은 연인을 프랑스로 떠나 보내기 전날 식중독에 걸려 공항으로 배웅 나가지 못한다. 자신을 믿지 말라는 연인의 편지와 함께 응급실에 홀로 남겨진 정인. 영화는 지리한 20대 후반의 시간을 새로운 사랑에 대한 기대와 변함없는 이상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가는 청춘의 성장통을 다룬다. 부산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올 로케이션으로 담아낸 작품. 선배의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감독지망생 정인은 사귀던 여자친구를 프랑스로 떠나보내고, 불면의 밤들을 보낸다. 연출을 맡은 선배는 영화를 놓고 갈등을 거듭하면서 정인에게 부담만을 안겨주다가 미국으로 떠나버린다.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후배와의 사랑은 더디게만 진행될 뿐이다. 영화는 마음 속엔 열정으로 가득차 있지만, 그것을 맘껏 풀어헤치지 못하고 서성이는 청춘군상들의 표정을 세심하게 담아낸다. 주인공들은 떠나간 사랑을 잊지 못하고, 정작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사랑엔 쉽게 고백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기만 한다. 갈등과 방황 속에서 맴돌고 있는 정인을 비롯한 주인공들의 행동은 답답해 보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방황은 호들갑스럽지 않게 차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때론 덧없는 그들의 방황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하지만, 왜 그들은 자신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불꽃을 발산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있을까? 영화를 보면서 드는 의문은 지워지지 않는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차분한 연기를 통해 터질 듯한 무엇을 감추고 있는 청춘들의 내면을 짐작할 수 있으며, 한치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청춘들의 지리멸렬함에 공감할 수 있다. 는 비록 불꽃을 감추고 있기에 젊음의 방황이 답답하지만 아름답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전주국제영화제 - 조영각)
내 마음에 불꽃이 있어
Director
정인은 연인을 프랑스로 떠나 보내기 전날 식중독에 걸려 공항으로 배웅 나가지 못한다. 자신을 믿지 말라는 연인의 편지와 함께 응급실에 홀로 남겨진 정인. 영화는 지리한 20대 후반의 시간을 새로운 사랑에 대한 기대와 변함없는 이상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가는 청춘의 성장통을 다룬다. 부산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올 로케이션으로 담아낸 작품. 선배의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감독지망생 정인은 사귀던 여자친구를 프랑스로 떠나보내고, 불면의 밤들을 보낸다. 연출을 맡은 선배는 영화를 놓고 갈등을 거듭하면서 정인에게 부담만을 안겨주다가 미국으로 떠나버린다.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후배와의 사랑은 더디게만 진행될 뿐이다. 영화는 마음 속엔 열정으로 가득차 있지만, 그것을 맘껏 풀어헤치지 못하고 서성이는 청춘군상들의 표정을 세심하게 담아낸다. 주인공들은 떠나간 사랑을 잊지 못하고, 정작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사랑엔 쉽게 고백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기만 한다. 갈등과 방황 속에서 맴돌고 있는 정인을 비롯한 주인공들의 행동은 답답해 보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방황은 호들갑스럽지 않게 차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때론 덧없는 그들의 방황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하지만, 왜 그들은 자신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불꽃을 발산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있을까? 영화를 보면서 드는 의문은 지워지지 않는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차분한 연기를 통해 터질 듯한 무엇을 감추고 있는 청춘들의 내면을 짐작할 수 있으며, 한치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청춘들의 지리멸렬함에 공감할 수 있다. 는 비록 불꽃을 감추고 있기에 젊음의 방황이 답답하지만 아름답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전주국제영화제 - 조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