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e Prince

참여 작품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Producer
가감없이 거친 현실을 직시함으로서 충격을 던지는 중국 윈난 성의 한 병원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남녀 약 200여명의 환자들은 아무도 스스로 원치 않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병동에 수감된다. 엽기적인 살인을 한 환자도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단순한 장애가 있거나 스스로 자립하지 못해서 사회에서 버려진 밑바닥 사람들이다. 아무런 희망도 없는 유령같은 존재들은 열악한 시설 속의 콘트리트 건물 안에 갇혀 최소한의 인권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할 수 있는 것은 잠을 자는 것과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는 것, 철망 안에서 무기력하게 걷거나 옷을 입고 벋고를 반복하는 것 정도다. 때로는 뛰기도 하고,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지만 이들을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은 외로움이다. 10년이고 20년이고 바깥세상을 보지 못했지만, 바깥세상도 그들을 거의 찾지 않았다. 인간에게는 정서적 뿐만 아니라 육체적 관계에 대한 욕망이 충족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들은 가족과 사회로부터 결핍된 애정을 서로 간에 끈끈한 관계를 맺어가며 스스로 치유한다. 그것은 철장 바깥의 도덕적 잣대와는 상관없는 새로운 세상이 된다. 227분의 상영시간은 마치 짧은 한 숨 같이 느껴진다.
Man with No Name
Executive Producer
The character of this story lives far from the worlds of the material and the spirit. He has built his own subsistence conditions. He often goes to the neighboring villages, although he doesn’t communicate with other people. He collects some waste but doesn’t beg. He prowls about the ruins of deserted villages, as an animal or as a ghost. Under double political and economical pressure, most of people are depriving of their last dignity into a world where it exists a lack of material and spirit. But a human being stays a human being. He is looking for reasons to continue to live. —Wang Bing
Coal Money
Producer
About the Chinese drivers who transport coal from the coal fields to the buyers.
중국여인의 연대기
Producer
중국의 겨울, 눈이 오는 마을. 밤이 깊어온다. 빨간 코트에 둘러싸인 채 한 노인이 주택 구역을 지나 그녀의 간소한 아파트로 천천히 걸어 간다. 팽밍은 안락 의자에 앉아 옛 추억을 떠올린다. 그녀의 기억은 우리를 1949년으로 안내한다. 그녀의 인생과 새 중국의 30여 년간의 역사를 관통하는 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