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i Kwong

참여 작품

쪽빛 하늘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잘 알려진 청킹와이 감독의 극영화데뷔작으로, 충격적인 실화를 소재를 통해 홍콩사회의 현실을 서늘한 시선으로 담아낸 수작. 임신한 경찰관 안젤라는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고등학생 코니의 조사를 맡는다. 태연하게 자신의 범죄를 시인하고 사건을 설명하는 그녀를 보며 사건의 이면에 다른 사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화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안젤라의 일상과 코니의 충격적인 사건을 교차로 보여주며 질식할듯한 현실의 무게를 견뎌내는 홍콩인들의 모습을 집요하게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