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우주궤도를 돌던 오르비타-4호가 원인불명의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한다. 국가는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일한 생존자인 우주비행사를 조사한다. 이상하리만큼 빠른 회복 속도와 안정세, 모든 것이 의심스러운 가운데 보다 정밀한 조사를 위해 뇌전문의 클리모바가 연구소로 향하고 알 수 없는 새로운 현상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유일한 생존자, 그리고 함께 귀환한 그것, 예상치 못한 최악의 시나리오! 전쟁이 시작된다!
러시아의 소련 시기에 평범한 노동자 계급이었던 소년 시절을 보낸 레프 야신은 어릴 적부터 밤낮으로 축구를 해왔고 그라운드의 최전방 수비수인 골키퍼가 되는 것이 그의 유일한 꿈이었다. 야신의 천부적 재능은 유소년시절부터 뛰게 된 축구 경기 에서도 단연 돋보였고 ‘거미손’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골을 막아 승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내며 구단주들의 눈에 띄어 축구계의 유망주로 입지를 굳혀간다. 선수로 활약하며 주요 축구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하고 디나모 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어이없이 내어준 골로 인해 2년 동안 벤치 생활을 하는 등 굴곡진 선수 시절을 보낸다. 하지만 야신은 포기하지 않고 주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은 뒤 1960년 유러피안 컵 소련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이후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칠레에 패해 8강에서 탈락한 뒤 선수 경력이 끝날 위기에 처하지만 1963년 런던에서 열린 세계 올스타 팀 경기에서 활약하여 야신의 위상은 다시 높아지기 시작하는데…
구부정한 몸, 휘어진 다리로 피겨요정을 꿈꾸던 어린 나디아, 호랑이 코치 샤탈리나에게 극강의 훈련을 받아 피겨스케이팅 간판 선수 레오노프의 파트너가 되어 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최고 권위의 피겨스케이팅 대회인 아이스컵 진출을 앞두고 심각한 부상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다. 다시는 빙판 위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좌절감에 빠진 나디아에게 샤탈리나 코치는 재활파트너로 스타워즈밖에 모르는 똘끼충만 아이스하키선수 사샤를 옆에 붙여주게 되는데… 아슬아슬 빙판 위 달콤살벌 피겨스케이팅 커플 탄생? 모두가 응원할 반짝이는 아이스쇼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