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한때 프로 축구 선수였으나 지금은 전과자인 이보는 잃을 것이 없다. 타고난 도박꾼에 필요한 재능과 배경까지 갖춘 이보는 곧 지하세계의 위험한 지도자 데얀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데얀은 곧 이보를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의 세계로 이끈다. 한편 이보는 과거의 자신을 보는 듯한 재능 있는 청년 루카스를 만난다. 그는 루카스를 훈련하며 데얀의 입맛에 맞춰 그를 길들이고 조종한다. 하지만 이보가 루카스의 어머니에게 빠지면서 데얀을 향한 충성심은 시험대에 올라가고, 그는 어쩔 수 없이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Second Assistant Director
역사상 최대의 위조지폐 작전에 투입된 천재적인 위조 전문가! 세상조차 속일 수 있었지만 영혼만은 속일 수 없었다! 독일에서 ‘위조의 제왕’으로 명성을 떨치며 화려한 삶을 살던 살로몬 소로비치는 경찰에 체포된 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타고난 그림 실력과 예술적 재능으로 나치 친위대 간부들의 초상화 등을 그려주며 다른 수용자들보다 나은 생활을 누리던 소로비치는 수용자 중에 전직 인쇄 기술자, 은행 직원들과 함께 나치의 대규모 위폐 생산과 공문서 위조 작전인 ‘베른하트 작전’에 투입된다. 실패하면 죽음 뿐인 작전에서 탱고 선율이 흐르는 작업 환경과 탁구대 등 다른 수용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혜택이 이들에게 주어지지만, 영국 파운드에 이어 미국 달러까지 완벽한 위조를 눈앞에 둔 이들은 삶과 영혼의 양심이라는 선택 속에서 갈등하기 시작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