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e Producer
조지아 해안선 곳곳의 마을에서 백 년 넘게 자생해온 나무들은 15층 건물 높이에 다다를 만큼 울창하고 아름답다. 한 익명의 남자가 개인 정원을 가꾸기 위해 돈과 권력을 이용해 이 오래된 나무들을 사들인다. 거대한 나무들을 캐내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을 환경은 엉망이 되고 풍경은 기이하게 조각나며 주민들은 그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영화는 이러한 과정을 따라가면서 오늘날 조지아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과 추구하는 가치를 묘사한다. 더불어 더 이상 은유가 아니게 된 '뿌리 뽑기'라는 행위를 통해 강제 이주에 관해 반추한다. (서울환경영화제)
Co-Producer
리사와 조르지가 처음 만나, 사랑이 싹트고, 사랑이 시험에 드는 과정을 마치 동화 속 이야기처럼 속삭이듯 들려준다. 그들은 하루 아침에 얼굴이 바뀌고, 직업을 잃고, 온 마을이 월드컵에 열광하고, 그렇게 삶은 계속된다. 떠돌이 개가 지나가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빛 바랜 일상의 거리를 비추고, 느린 호흡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감독이 해피엔딩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닐까 싶을 무렵, 다시 운명이 개입하여 주인공들이 서로를 찾아가는 여정이 섬세하고 기발하게 그려진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Producer
The Samtskhe-Javakheti region in southern Georgia, which has a mostly Armenian population, suffers under silent ethnic tensions caused by a historical burden. It is a unique place to study the role of the human factor in ethnic conflicts through the eyes of a Georgian photographer and the ears of a Latvian film director.
Director
A Sail is about the obsession with identity and homeland. Told through personal biography, the film searches for lost and split identity, using collective and personal archive materials and recent visits to Abkhazia; Finding abandoned summer house after 25 years in unrecognised territory offers a new perspective on roots. The house turns out to be a trap and a revelation; a “rite of passage” that opens the door to revisit the p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