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노컴스티프의 외딴 산간 마을, 이곳엔 악한 자들이 들끓는다. 위험하고 불경스러운 목사, 광기 어린 커플, 부패한 보안관까지. 지루하고 희망 없는 삶에 뒤틀리고 일그러진 인간들.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각오한 한 젊은 남자 아빈 러셀의 주변으로 모여든다.
외딴 마을, 어떤 이유로 모두가 죽고, 남자 한사람만 살아 남은 상황... 원래 도서관에서 일을 하던 그는 이상한 사고가 발생하기 전처럼 여전히 도서관에서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다만, 마을의 집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시체를 수거하고 묻어주는 일도 하고 있는데, 그 혼자만 살아있다는 것을 제외하곤 달라진건 없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혼자 살아남았다 생각하며 지내고 있던 어느날, 한 젊은 여인이 그 마을에 찾아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