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알마는 어머니와 함께 살던 네덜란드를 떠나 평생 만나본 적 없는 아버지를 만나러 보스니아를 방문하고자 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사촌 에미르는 그녀를 냉랭하게 맞이하며 서유럽의 편안한 삶에 대해 조롱한다. 그리고 자제할 수 없는 성적 이끌림으로 에미르의 친구인 문제아 데니스와 격정적인 관계에 빠져든다. 주체할 수 없는 젊은 에너지와 성인에 대한 탐구심으로 고무된 세 명의 반항아들은 보스니아의 불타오르는 심장부를 가로지르는 예측할 수 없는 모험의 여정을 함께 떠난다.
On the very eve of shooting his debut film, a harried young director struggles to balance fiction and reality as he spends one fever dream of a night searching for the inspiration that eludes him.
한여름 열기 속의 벨기에와 네덜란드 국경 지역 작은 마을. 십 대 여덟 명의 일상은 무료하기 짝이 없다. 장난삼아 서로에게 짓궂은 행동을 일삼던 그들은 어느덧 더 짜릿한 자극을 원하게 되고, 질풍노도 청소년기의 왕성한 성적 호기심은 그들을 더욱 위태로운 게임으로 몰아넣는다. 치기 어린 장난으로 시작된 이들의 행동은 성매매와 협박, 갈취, 폭력에 이르는 범죄행각으로 발전한다. 르네 엘러의 데뷔작 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는 청소년 범죄를 가까이 들여다보지만, 주인공들의 행동을 분석하거나 그 이유를 찾아 설득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결손가정 출신이라거나 학대의 경험을 가졌다는 둥 뉴스를 통해 흔히 등장하는 원인이나, 이들의 행동에 대한 규범적, 법리적 해석 등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영화는 범죄적 행동들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아이들의 태도와 심리, 그리고 그저 장난일 뿐인 행동들이 순식간에 끔찍한 범죄로 발전하는 그 독특한 동학과 리듬에 주목한다. 그 흐름 속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이들의 행동은 섬뜩함을 넘어 우리 스스로와 주변을 반추해보는 어떤 순간을 던져준다. (박진형/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It follows of Joe and Isabel's marriage, which is dying. A naked stranger is found floating in the pool at their holiday villa, and they invite her to stay. What kind of relief can she provide for this family in cri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