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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의 작은 해변 마을, 여학생 두 명이 모텔에서 어떤 중년 남성에게 폭행당했다는 추문이 퍼진다. 그날 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모텔 카운터에서 일하던 십 대 소녀 미아. 미아는 일자리를 잃는 것이 두려워, 또 자신의 불법적 상황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입을 다문다. 또 한 명의 피해자, 열두 살 먹은 웬은 자신을 짓누르는 상황 앞에서 이혼한 부모를 찾아가 도움을 구하려 애를 쓴다. 하지만 여학생들의 진술은 신빙성이 의심받고, 피의자는 유력 인사인 상황에서 경찰의 조사는 곧장 벽에 부딪힌다. 안전과 정의, 그 무엇 하나 보장하지 않는 세상에 갇힌 미아와 웬은 그들 스스로 출구를 찾아야만 한다. (2018년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