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a Simonpoli-Barthelemy
Emilie Perez
다섯 명의 감독들이 하나의 에피소드를 맡아 엮어낸 코미디 관종의 세계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네트워크 시스템 안에서 관심에 집착하거나 받지 못해 좌절하거나 혹은 지쳐 거부하는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관찰한다. 불치병을 앓고 있는 아들과 헌신적인 가족의 V로그는 몇 백만 명의 구독자에 집착하고, 연애 한번 못한 찌질남은 데이팅 앱 평점을 조작해서 킹카가 되려 한다.
Jaded student
아내 ‘올리비아’와 다투고 만취 상태로 잠에서 깨어난 ‘라파엘’은 평소와 다름을 느낀다. 같은 듯 다른 세상. 베스트셀러 스타 작가로서의 삶은 간데없고 중학교 선생님이라고! 베프 ‘펠릭스’는 탁구광이 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아내 ‘올리비아’는 자신을 아예 모른 채 유명 피아니스트로 살고 있다. 평행세계로 오게 된 원인이 운명적 사랑이었던 ‘올리비아’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라파엘’은 다시 그녀의 사랑을 얻으면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다가가지만 그녀 곁엔 모든 게 완벽한 ‘마크’가 버티고 있다.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 ‘펠릭스’의 도움으로 그녀의 마음을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