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뉘어진 왕국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울프칸 왕’은 오랜 기간, 수많은 전쟁을 치르지만 전쟁의 끝은 보이지 않고 무고한 희생자만 늘어가면서 상실감에 빠진다. 하지만 그때, 악마가 찾아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 주겠다며 달콤한 유혹의 말을 속삭인다. 하지만 승리의 조건은 미래에 태어날 울프칸의 후계자의 목숨. 울프칸은 분노하며 제안을 거절하지만 결국 악마의 거래를 받아들이며 전쟁에서 승리하고 키모크 왕국을 세우게 된다. 그로부터 십수 년 후, 왕국의 평화를 기리기 위한 무술 대회가 펼쳐지고 각지의 검투사들이 경기장으로 모여든다. 무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왕궁으로 온 케인과 군나르는 첫 만남에서부터 으르렁대며 서로를 경계한다. 시합 참가 전 날, 케인은 왕국의 예언자 머리건을 만나 놀라운 얘기를 듣고는 괴물을 물리칠 수 있다는 전설의 검을 찾아 길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