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er
엘리자베스는 실연의 슬픔을 안고 남자친구의 집 열쇠를 카페 주인인 제레미에게 맡긴다. 제레미의 항아리에는 주인을 잃고 그대로 버려진 열쇠들이 한 가득이다. 엘리자베스는 매일 카페에 들러 자신처럼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하고 남겨진 블루베리 파이를 먹고, 제레미는 그녀와 점점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어느 날 갑자기 여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아무 말 없이 뉴욕을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맞닥뜨리는 상황들,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의 이야기는 발신지없는 엽서가 되어 제레미에게 도착한다. 제레미는 여전히 카페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엘리자베스는 이곳저곳의 바와 식당에서 일하며 사람들을 관찰하는 가운데 자신을 돌아본다.
Producer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애나. 이제 그 슬픔을 이기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조셉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애나의 어머니 생일에 나타난 한 꼬마 아이. 10살짜리 꼬마 숀은 애나에게 자신이 죽은 그녀의 남편 숀이라며 조셉과 결혼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 황당한 아이의 말을 모두들 장난이라며 웃어넘기지만, 계속되는 꼬마의 믿을 수 없는 행동과 말들에 애나는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Producer
거꾸로 쓰면 Krap Nek이 되는 스케이트보드장의 이름을 딴 켄 파크의 자살 이후, 함께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그의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가족 간에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이 하나 둘 전개되기 시작한다.
조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테이트는 언제나 주변사람들에게 가시를 세우고 알 수 없는 분노로 세상에 불만을 토로한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클로드는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휘둘리며 괴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지루할 정도로 평범해보이는 숀은 여자친구인 한나의 엄마 론다와 지속적인 성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신심이 두터운 홀아버지와 살고 있는 피치스는 자라면서 점점 엄마를 닮아가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자신에게 집착하는 아버지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ecutive Producer
A quirky, romantic New York comedy about the pursuit of love, life and the right to be yourself.
Producer
1997년, 15년째 특파원으로 홍콩에 살고 있는 영국인 환자 존. 그가 사랑하는 중국 여인 비비안, 그녀는 대부호 창의 애첩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존에 대한 미련에 갈팡질팡한다. 홍콩의 남아있는 나날들을 기록하던 존의 카메라에 잡힌 자포자기한 거리의 여자 진. 존은 진의 가슴아픈 사연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발견하게 되고, 돌아온 비비안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한다.죽음의 그림자와 함께 다가오는 홍콩반환의 소용돌이. 세사람을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는 충분히 알겠는데 웨인 왕다운 세련됨이 부족하다. 너무 오래 떠나 있었던 고향 이야기를 펼치는 탓인지 와닿는 것이 별로 없이 겉도는 느낌. 그러나 웨인 왕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 실망이라는 소리지 작품 자체의 완성도는 있는 편이고, 동서양의 연기조화도 비교적 잘 이뤄진 편이다. 단 장만옥과 공리의 역할만 바꾸어 보았더라면….
Executive Producer
육체 위에 쓰는 파격적 에로스. 몸에 글을 쓰는 것을 배우며 자란 나기코. 연인이자 번역가 제롬의 격려로 책을 쓰지만 출판이 거절되자 출판업자와 은밀한 거래를 한다. 출판업자에게 농락을 당한 제롬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출판업자의 계략을 안 나기코는 복수를 결심하는데...
Producer
대부의 화려한 집이 익숙해질 무렵 슈셍은 사람들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모습과 보배의 또 다른 정부를 목격하는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점 마피아 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대부의 집이 습격을 받아 슈셍을 시골에서 불러 온 삼촌을 비롯해 조직원 일부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자 보배와 대부일행은 슈셍을 데리고 작은 섬으로 피신하는데...
Co-Producer
1936년 어느 긴 여름날. 스탈린의 제플린 건설 프로그램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있는 다차(러시아식 전원 별장). 음악가, 작가, 배우 등 특권 계층 예술가들의 별장이 모여있는 이곳에 드미트리(올렉 멘쉬코프)가 10년만에 마루샤(잉게보르가 다프쿠나이테)의 집으로 돌아온다. 만약 10년전 자취를 감춘 드미트리가 이곳에 나타나지만 않았더라도 언제나처럼 이들의 여름은 조용히 흘러갔을 것이다. 10년만에 재회한 드미트리와 마로샤. 드미트리는 자신의 음악선생 집에서 성장기를 보냈고 마로샤는 바로 선생의 딸이었던 것. 한 때는 애인이기도 했던 두 사람에게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나고 어쩔 수 없는 안타까움은 침묵으로 겉돈다. 그가 사랑하던 마로샤는 이미 혁명 영웅 세르게이(니키타 미할코프)와 결혼해 나디아(나데즈다 미할코바)란 어린 딸까지 낳았기 때문이다. 세르게이는 동요하는 아내로부터 과거의 추억을 더듬기 시작한다. 그가 사랑의 한을 풀기 위해 찾아오지 않았나 생각하는 사이, 사태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어 간다. 10년간 행적이 묘연했던 드미트리는 스탈린의 비밀 경찰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누렇게 익은 밀밭, 그 위에 태양이 작렬하는 어느날, 세르게이는 모스크바에서 자신을 데리러 온 KGB의 차에 오른다. 나디아 만큼이나 천진한 마을 사람들의 배웅과 마루샤와 나디아의 작별의 키스를 받고 길을 떠나는 세르게이. 마을을 벗어난 길을 달리는 차안에서 그는 무참히 두들겨 맞고, 이를 목격한 트럭 운전사는 총살당한다. 이때 들판 너머 스탈린의 초상이 그려진 대형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고 드미트리는 그 앞에 경례를 붙인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나디아는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들판을 뛰어논다.
Executive Producer
Director Nikita Mikhalkov documents the history of Russia from 1980 to 1991 by annually asking his daughter Anna such questions as "What do you love the most?", "What scares you the most?", "What do you want above anything" and "What do you hate the most?"
Executive Producer
양치기 곰보는 아내와 세명의 자녀,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몽고 대평원의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소박한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러시아 트럭 운전사 세르게이가 텐트 근처에 트럭을 장기 주차하며 그들의 생활에 끼여든다. 곰보와 세르게이가 만드는 문화적 차이와 충돌은 극복할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문명과 야만, 다산과 독신, 기계와 자연 등 그들의 대칭 항은 천편일률적이지만 또렷하게 대칭된다. 그러나 극복할 수 없어 보이던 이 그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많은 부분을 보고 배워 이해하게 된다.
Producer
요구르트 회사 사장 로말드(Romuald Blindet: 다니엘 오떼유 분)는 아름답고 교양있는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호화롭게 살아간다. 반면 줄리엣(Juliette Bonaventure: 페르민 리샤르 분)은 로말드의 회사에서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일하는 야간 청소부로 조그만 아파트에서 각기 아버지가 다른 5명의 아이들과 함께 어렵게 산다. 그런데 회사 중역진이 로말드를 밀어내기 위해 요구르트에 부패 물질을 넣고는 비난의 여론이 높자 사장 퇴진을 강요한다. 실의에 빠진 로말드는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다 줄리엣과 마주친다. 줄리엣은 회사안을 다니며 정보를 모아오고 그에게 중역들의 배신, 부인의 외도 등 진실을 알려준다. 모든 사람들에게 속아 온것을 깨달은 로말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줄리엣의 아파트에 기거한다. 그러나 줄리엣의 기지로 식중독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고 사장 자리에 복귀하자 로말드는 곧 줄리엣을 잊고 자기 생활에 안주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부인이 회사직원과 불륜의 관계임을 알고 심한 충격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