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u Yeuk-Muk

참여 작품

완령옥
Art Direction
완령옥은 1910년 상해에서 태어나 16세에 영화계에 데뷔, 19세에 상해의 영화사 연화에 입사했다. 그녀의 섹시한 매력과 기품있는 미모는 감독들의 눈에 띄었으며 영화에 출연 후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비극의 여주인공 역을 주로 맡았다. 그러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인 25세에 자살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는 절설적인 존재가 되고 만다. 완령옥은 자산가의 아들 장달민과 친밀한 관계였다. 그러나 달민 부모의 반대로 결혼은 하지 못했다. 전쟁의 불안과 긴장이 중국일대에 널리 펴져 있을 때 홍콩에 연화촬영소 일행과 함께 있던 완령옥은 상해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친과 양녀 소옥을 걱정했다. 그때 그녀를 위로 해 주었던 사람이 당계산 이었다. 완령옥은 자신이 하고싶은 배역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하고마는 끈질긴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3개 마등여성"도 그녀의 끈질긴 교섭으로 배역을 얻어내었던 것이다. 완령옥은 자신이 연기했던 배역과는 대조적으로 여려서 상처받기 쉬운 성격이었다. 그녀는 당계산을 사랑하고 그에게 의지했지만 그가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부인과는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절망했다. 그녀는 당과 동거생활을 시작한지 1년만에 자살하고, 당은 후년 대만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노쇠하여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