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 Hye-ra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이송할 움직이는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 극악무도한 이들과 베테랑 형사들이 필리핀 마닐라 항구에 모이고 탈출을 꿈꾸는 종두,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도일을 비롯해 이들은 각자의 목적과 경계심을 품고 탑승한다. 한국으로 향하던 중,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이들에게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극한의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데…
도둑 강의를 들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민경. 그나마 가진 돈으로는 수감 중인 아버지의 합의금도 밀린 월세도 낼 수 없다. 아직 추운 2월, 민경은 친구 여진의 집에 잠시 머물지만, 우울증을 겪었던 그녀가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질투를 느낀다. 여진과의 동거도 오래가지 못하자 애인도 손님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였던 진규는 민경에게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민경이 진규의 어린 아들 성훈을 돌보며 그들과 작은 행복을 꿈꿀 무렵 진규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