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과 독립군 동지들은 자작나무 숲에서 손가락을 잘라 동맹을 맺는다.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는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빼오는 독립군 정보원이 된다. 마침내 1909년 10월, 안중근은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는다.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다.
극강의 쫄깃함으로 빠른 완판을 기록하는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은 컴퓨터 수리 전문가 석환의 남다른 외조로 하와이 여행에 당첨되고, 난생 처음 해외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비밀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들도 같은 비행기에 오르고 꿈만 같았던 여행은 아수라장이 된다. 난데없는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버린 부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을 펼치며 인질이 된 승객을 구하기 시작한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 특별한 VIP를 경호하던 임무를 수행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VIP는 사라지고 실수로 넘어진 후 온갖 동물들의 말까지 들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는 태주를 의심하는 민국장과 만식을 뒤로 하고, 태주는 군견 알리의 도움을 받아 VIP를 찾아 나서는데…
과잉 수사로 잘리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 보안관을 자처하며 바다만큼 드넓은 오지랖으로 기장 평화를 수호한다. 평화롭던 동네에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성공한 사업가 종진이 서울에서 내려온 그때,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한다. 종진의 모든 행보가 의심스러운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형사의 직감을 부르짖으며 처남 덕만을 조수로 ‘나 홀로 수사’에 나선다. 허나, 민심은 돈 많고 세련되고, 대호의 공격에도 그를 은인으로 모시는 겸손함까지 갖춘 종진에게로 옮겨간 지 오래. 대호는 점점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데…
매사 이성적이고 치밀한 연구원 ‘현철’과 매번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동화’ 공통점 없는 이들은 오로지 시체를 훔쳐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하지만 모든 게 완벽해 보였던 그들의 계획은 예상치 못한 인물 ‘진오’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게 되고, 목적은 다르지만, 원하는 단 하나! 시체를 훔치기 위해 셋은 한 팀이 되어 본격적인 작전에 나선다. 하지만 그와 함께 또 다른 목적으로 시체, 그리고 이들을 쫓는 일행들의 추격이 시작되는데…! 치밀한 브레인의 능력자 ‘현철’, 뼛속까지 다크한 행동파 ‘동화’, 그리고 천부적 사기본능의 ‘진오’이제 그들의 세상에 없던 대담한 플레이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