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미국 웨스턴 애비뉴가에서 킴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와 오빠 프랭키, 바비와 함께 살고 있다. 전형적인 한국인 아버지의 높은 교육열과 유교적인 가치관은 아이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지수는 의대를 그만두고 오랜 꿈인 연기자가 되기 위해 뉴욕의 드라마스쿨에 입학한다. 백인 친구 스티븐과 함께 동거하며 연기에 대한 꿈을 불태우는 그녀, 하지만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간다. 지수의 작품 발표회가 있던 날, 지수는 스티븐의 조롱을 받고 절망한 나머지 무분별하게 타락해가며 자신을 가학한다. 결국 그녀는 가족들이 있는 웨스턴 애비뉴로 돌아오지만 로드니 킹 사건이 일어난다. 재판의 결과로 흑인 폭동이 일어나고 킴스마켓은 폭동의 중심에 놓이게 되는데...
귀여운 소녀 유미는 교회성가대 지휘하는 대학생 명길과 사랑에 빠진다. 그의 입대후 유미는 딸 서영을 낳지만 명길은 월남에 파병되어 실종된다. 고교졸업 후 모델이 된 유미는 배우조련사 마카오 김에게 발탁되어 대스타로 성공하지만, 어느덧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종되는 생활과, 딸 서영을 조카로 속여야 하는 거짓된 삶에 지치기 시작한다.
담배 연기 자욱한 샌프란시스코의 카지노에서 블랙 잭을 하는 준(손창민 분)은 전직 고위층의 자제로 삶의 목적도 없이 마약과 도박으로 인생을 소비한다. 클럽 아방궁의 우희(이혜숙 분)는 준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데, 준의 정부 애나루가 총격으로 살해된 이후 신문사와 정보기관의 감시 대상이 되자 연민을 느껴 더욱 가까워진다. 자신과 애나루의 빚을 갚기 위해 준은 라스베가스 카지노로 떠날 것을 결심하고, 우회와 함께 길을 떠난다. 가는 도중 차가 고장나 사막에 머물게 되자 우희의 아픈 과거에 연민과 사랑을 느끼고, 우희는 되새김없이 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그러나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준은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가진 돈을 다 잃는다. 마지막 우희가 준 돈을 이용, 큰 돈을 따지만, 그는 결국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하고 죽음에 이른다.
Yi-su, a 37 year-old professor, can't forget her first love Joon-ho who's missing in action in Vietnam. She meets Hyun-woo one day, who look surprising like Joon-ho. Hyun-woo investigates Yi-su who lives in the past and discovers that her pain stems from the Vietnam war. Hyun-woo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her even though he's a student. On a trip to Busan, he confesses his love for her. But he soon realizes that the only man for her is Joon-ho. Min-cheol who fought along with Joon-ho sells his belongings to Yi-su at a high price. He tells her that Joon-ho died in a fire and they argue aggressively. Min-cheol commits suicide afterwards and Yi-su is also found dead in the campus pool.
성태는 진숙의 뒷바라지로 의대를 졸업한 후, 그녀가 간호사로 근무하는 병원의 신경외과 의사로 온다. 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지고 진숙이 임신하자 둘은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원장의 딸 정아를 만난 성태는 출세를 위해 정아를 선택하고 진숙을 독살한 후 병원 연못에 빠뜨린다. 그때부터 성태는 밤마다 나타나는 진숙의 망령에 시달린다. 성태는 의학적인 소견으로 진숙의 사망을 재확인하지만 망령이 계속 나타나자 이를 추적한다. 결국 모든 것이 진숙의 고모인 간호장이 그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계획한 것임을 알게된다. 성태는 충격을 받고 그의 출세를 위한 야망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
고아인 하영(최수지)은 기숙의 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가 자신의 성장 환경과 다른 집안 분위기에 충격을 받는다. 어느날 군에 가있던 기숙의 오빠인 기훈(강석우)이 제대하여 돌아온다. 기훈은 아버지의 문란한 여성 관계로 인한 가정파탄과 여동생 기숙의 삐뚤어진 모습에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만 키워나간다. 기훈을 사랑하게 된 하영은 그를 감싸주려 하지만 난폭한 성격 때문에 기숙을 외갓집으로 보내자 하영도 그 집을 나온다. 복학하고 하영 앞에 나타난 기훈, 두 사람은 졸업과 함께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기훈은 하영과의 생활에도 안주하지 못하여 재벌 딸과 결혼한다. 어린 딸 수진과 함께 남겨진 하영은 미국에 간 기훈이 연락도 없이 행방불명 되자 기다림에 지쳐 결국 죽고 만다. 귀국하여 하영의 묘지에 찾아온 기훈은 친구 재민과 함께 엄마를 찾아 온 수진을 만난다. (박민) 고아인 하영(최수지)은 기숙의 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가 자신의 성장 환경과 다른 집안 분위기에 충격을 받는다. 어느날 군에 가있던 기숙의 오빠인 기훈(강석우)이 제대하여 돌아온다. 기훈은 아버지의 문란한 여성 관계로 인한 가정파탄과 여동생 기숙의 삐뚤어진 모습에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만 키워나간다. 기훈을 사랑하게 된 하영은 그를 감싸주려 하지만 난폭한 성격 때문에 기숙을 외갓집으로 보내자 하영도 그 집을 나온다. 복학하고 하영 앞에 나타난 기훈, 두 사람은 졸업과 함께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기훈은 하영과의 생활에도 안주하지 못하여 재벌 딸과 결혼한다. 어린 딸 수진과 함께 남겨진 하영은 미국에 간 기훈이 연락도 없이 행방불명 되자 기다림에 지쳐 결국 죽고 만다. 귀국하여 하영의 묘지에 찾아온 기훈은 친구 재민과 함께 엄마를 찾아 온 수진을 만난다. (박민)